태극기집회 현장. 한경DB
태극기집회 현장. 한경DB
3·1절 태극기 게양 문제를 두고 온라인이 뜨겁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인 '태극기집회'를 지지하는 것처럼 보일까봐 게양하지 않았다는 사람들과 그래도 해야 한다는 사람들이 부딪힌 것이다.

1일 네이버 뉴스 댓글란에서 아이디 kwki****는 "이러면 안 되는데 태극기 게양하면 왠지 박사모로 인식될 것 같아 안 달란다"라고 적었다.

다른 사용자들 역시 그의 의견에 공감하며 태극기 게양이 부담스러워졌다고 댓글을 달았다.

하지만 jina****는 "태극기는 게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선조들이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은 날을 기려야 한다"고 남겼다.

ty2p**** 역시 "특정 정치 세력이 태극기 들든 말든 3·1절은 전국민이 태극기 정신을 기려야 한다"라며 "당연한 걸 특정 정치 세력으로 오해 받을까봐 '태극기 달지 말자'는 선동 글을 쓰는 의도가 더 불순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kcre****는 "태극기도 내가 이러려고 태극기 했나 자괴감 들 것 같다"고 꼬집었다.

gaba****는 "정치적 시위에는 태극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법을 제정하자"고 남겼고, nemu**** 역시 "태극기는 어떤 정치 성향의 상징도 돼선 안 된다"고 동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