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등 상장사 34곳 보호예수 해제…이달 1억4202만주 시장에 나온다
현대상선 등 34개 상장사 주식 1억4202만주가 이달 보호예수에서 해제된다.

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3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6개사, 4665만주와 코스닥시장에 이름을 올린 28개사, 9537만주에 대한 보호예수가 풀린다.

보호예수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대주주와 상장 주관사가 보유한 지분 매각을 6개월가량 제한하는 조치다. 보호예수가 풀리면 유통 가능 주식 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주가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달 풀리는 보호예수 물량은 지난달(1억203만주)보다 39.2%나 늘어난 규모다. 작년 3월(8284만주) 풀린 물량보다 71.4% 많다. 보호예수기간이 6개월인 만큼 작년 9월에 신규 상장하거나 증자한 기업이 많았기 때문이다.

종목별로는 현대상선 주식 36만7346주(발행주식의 0.2%)가 3일 보호예수에서 해제된다. 지난해 9월 상장한 모두투어리츠(334만7850주·42.8%)와 LS전선아시아(2093만2513주·68.4%)도 22일 최대주주 보유 지분이 보호예수에서 풀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자이글 896만주(66.2%)가 6일, 셀바스헬스케어 975만주(77.1%)가 13일, 유니테크노 446만3760주(74.8%)가 20일 보호예수에서 해제된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