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국 초등학교 입학식 …실종아동예방 "이 수칙만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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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전국의 초등학교들이 일제히 입학식을 열고 신입생을 맞이한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실종아동전문기관(소장 김진)은 신학기를 맞아 실종예방수칙 포스터를 전국 177개 교육지원청 및 6012개 초등학교에 배포했다. ◆ 등·하굣길 실종아동예방, “이 수칙만 기억하세요”
‘제 2의 원영이’ 사태를 막기 위해 교육부가 새 학기를 앞두고 예비소집에 불참한 아동들을 전수조사하며 아동 실종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실종아동전문기관에 따르면, 자녀를 학교에 보내기 전에 아이의 실종예방을 위해 부모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등·하굣길의 우범지역과 사각지대를 파악하는 것이다. 또한 자녀와 함께 안전한 길을 정하고, 혼자 보다는 친구들과 어울려 다닐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한다. 낯선 사람이 개인정보를 묻거나 도움을 청할 때는 정중하게 거절할 수 있도록 사전에 충분한 교육이 필요하며, 주변인이나 부모로부터도 위급상황이 일어날 수 있음을 알리고 이러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학교나 인근 경찰서, 또 학교 주변의 ‘아동안전지킴이집’ 스티커가 부착된 가게에 들어가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대처방법을 반복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종예방수칙 포스터에는 이렇게 등·하굣길 필수적으로 숙지해야 할 5가지 수칙을 담았다.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인기캐릭터 ‘라바’를 이용해 일러스트로 제작한 것이 특징으로, 가정에서도 학부모가 직접 자녀에게 교육할 수 있도록 실종예방수칙을 안내하는 가정통신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실종아동전문기관 김진 소장은 “신학기는 새로운 친구 및 선생님과의 만남에 대한 설렘이 가득할 때”라면서, “이럴 때일수록 자녀가 등·하굣길에 겪을 수 있는 실종 상황으로부터 스스로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부모, 교사와 함께 실종예방수칙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16년 한해 동안 총 28,412건의 실종아동·장애인 신고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8세 미만의 일반아동은 19,870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날씨가 풀리며 가족들과 나들이가 많아지는 3월에 신고 건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사고예방 교육이 집중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신학기 등하굣길 실종예방수칙
1. 부모님, 선생님과 함께 약속한 길로만 다녀요.
- 등·하굣길에 있는 우범지역과 안전 사각지대를 파악하여 아이에게 위험한 곳을 미리 알려주고, 통학 시 미리 약속한 안전한 길로만 다닐 수 있도록 이동경로를 정해주세요.
2. 등·하굣길에는 친구들과 함께 다녀요.
- 등·하굣길에 혼자 다니는 것보다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친구들과 함께 다닐 수 있도록 지도해주세요.
3. 이름과 전화번호는 절대로 알려주지 않아요.
- 응급상황을 대비하여 자녀가 부모님의 이름과 연락처를 외울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하지만 낯선 사람에게는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등 본인과 가족의 개인 정보는 절대로 알려주지 않도록 지도해주세요.
4. 낯선 사람이 도움을 요청하면 부모님께 꼭 허락을 받아요.
- 정상적인 어른은 어린아이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려주고, 정중하게 거절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세요. 낯선 사람에게 예의 바르게 행동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스스로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먼저라는 것을 강조해 주세요.
5. 위급한 상황에서는 큰소리로 도움을 요청해요.
- 학교 주변에는 위험한 상황에 처한 아이들을 보호해주는 ‘아동안전지킴이집’이 있습니다. 위험한 상황에서는 ‘아동안전지킴이집’ 스티커가 부착된 가게에 들어가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세요.
한편,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1986년 어린이찾아주기 종합센터를 시작으로 실종아동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2005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실종아동전문기관을 위탁받아 실종가족 지원 및 실종예방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실종아동전문기관(소장 김진)은 신학기를 맞아 실종예방수칙 포스터를 전국 177개 교육지원청 및 6012개 초등학교에 배포했다. ◆ 등·하굣길 실종아동예방, “이 수칙만 기억하세요”
‘제 2의 원영이’ 사태를 막기 위해 교육부가 새 학기를 앞두고 예비소집에 불참한 아동들을 전수조사하며 아동 실종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실종아동전문기관에 따르면, 자녀를 학교에 보내기 전에 아이의 실종예방을 위해 부모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등·하굣길의 우범지역과 사각지대를 파악하는 것이다. 또한 자녀와 함께 안전한 길을 정하고, 혼자 보다는 친구들과 어울려 다닐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한다. 낯선 사람이 개인정보를 묻거나 도움을 청할 때는 정중하게 거절할 수 있도록 사전에 충분한 교육이 필요하며, 주변인이나 부모로부터도 위급상황이 일어날 수 있음을 알리고 이러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학교나 인근 경찰서, 또 학교 주변의 ‘아동안전지킴이집’ 스티커가 부착된 가게에 들어가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대처방법을 반복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종예방수칙 포스터에는 이렇게 등·하굣길 필수적으로 숙지해야 할 5가지 수칙을 담았다.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인기캐릭터 ‘라바’를 이용해 일러스트로 제작한 것이 특징으로, 가정에서도 학부모가 직접 자녀에게 교육할 수 있도록 실종예방수칙을 안내하는 가정통신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실종아동전문기관 김진 소장은 “신학기는 새로운 친구 및 선생님과의 만남에 대한 설렘이 가득할 때”라면서, “이럴 때일수록 자녀가 등·하굣길에 겪을 수 있는 실종 상황으로부터 스스로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부모, 교사와 함께 실종예방수칙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16년 한해 동안 총 28,412건의 실종아동·장애인 신고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8세 미만의 일반아동은 19,870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날씨가 풀리며 가족들과 나들이가 많아지는 3월에 신고 건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사고예방 교육이 집중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신학기 등하굣길 실종예방수칙
1. 부모님, 선생님과 함께 약속한 길로만 다녀요.
- 등·하굣길에 있는 우범지역과 안전 사각지대를 파악하여 아이에게 위험한 곳을 미리 알려주고, 통학 시 미리 약속한 안전한 길로만 다닐 수 있도록 이동경로를 정해주세요.
2. 등·하굣길에는 친구들과 함께 다녀요.
- 등·하굣길에 혼자 다니는 것보다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친구들과 함께 다닐 수 있도록 지도해주세요.
3. 이름과 전화번호는 절대로 알려주지 않아요.
- 응급상황을 대비하여 자녀가 부모님의 이름과 연락처를 외울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하지만 낯선 사람에게는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등 본인과 가족의 개인 정보는 절대로 알려주지 않도록 지도해주세요.
4. 낯선 사람이 도움을 요청하면 부모님께 꼭 허락을 받아요.
- 정상적인 어른은 어린아이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려주고, 정중하게 거절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세요. 낯선 사람에게 예의 바르게 행동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스스로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먼저라는 것을 강조해 주세요.
5. 위급한 상황에서는 큰소리로 도움을 요청해요.
- 학교 주변에는 위험한 상황에 처한 아이들을 보호해주는 ‘아동안전지킴이집’이 있습니다. 위험한 상황에서는 ‘아동안전지킴이집’ 스티커가 부착된 가게에 들어가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세요.
한편,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1986년 어린이찾아주기 종합센터를 시작으로 실종아동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2005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실종아동전문기관을 위탁받아 실종가족 지원 및 실종예방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