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겸 미래에셋대우 회장(사진)이 2일 "태양광과 풍력에너지를 포함해 스마트팜에 대규모 투자를 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그룹 임직원들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한국을 세계인들이 방문하고 싶은 나라가 되도록 환경, 관광 인프라에 관심을 갖고 투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글로벌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에 대한 의지도 피력했다.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거나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을 주목하고, 해외기업 M&A를 통해 국제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회사 설립, M&A 등에 이어 미국, 유럽에 트레이딩 센터를 만들겠다"며 "많은 인재들이 미래에셋에서 꿈을 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세계 주요 국가에는 투자은행(IB) 전문가를 배치하겠다고 언급했다. 미국 중국 유럽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주요 국가의 주식을 직접 매매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또 박 회장은 "운용사의 대체투자인력도 각국에 파견해 안정적이고 창의성 있는 글로벌 펀드을 운용하겠다"며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회사를 분사해 올해 15조원에서 20조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래에셋생명에 대해선 '연금 전문 1등 보험회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우수한 PCA 인재들과 한 가족이 되는 만큼 변액연금 수익률도 업계 최고를 이룰 것"이라며 "해외에서의 M&A을 검토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