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직원공제회가 지난해 기금운용을 통해 1조 889억원을 벌어들여 목표수익을 20% 초과 달성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국내외 대체투자부문에서 발생한 수익만 7,351억원으로 지난해 교직원공제회의 높은 수익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교직원공제회가 발표한 2016년 기금운용실적과 2017년 기금운용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기금운용수익률은 5.3%로 어려웠던 투자환경 속에서 우수한 수준을 달성했습니다.한편, 지난해 말 교직원공제회 총자산은 1년 전보다 2조 5,604억원 증가한 29조 2,205억원으로,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상반기가 지나기 전 3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교직원공제회 기금운용자산 규모는 총자산의 77% 수준인 22조 4,218억원으로, 투자지역별로 국내 64%, 해외 36%이며, 자산군별로 대체투자 50%, 채권 33%, 주식 17%의 비중으로 구성됐습니다.운용자산 가운데 해외투자 규모는 전년대비 34.6% 증가한 8조 552억원으로 이에따라 해외자산 비중은 2015년 29.5%에서 지난해 35.9%까지 상승했습니다.교직원공제회는 세계 최대 대체투자 운용사인 블랙스톤, 브룩피드 등이 보유한 우량 자산을 담보로 메자닌 대출, 미국 교직원 퇴직연금기금인 TIAA와 공동투자 등 글로벌 유수의 투자기관과의 거래에서 1조원 이상의 출자약정과 투자를 성사시켰습니다.교직원공제회는 올해 브렉시트, 트럼프 행정부,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등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 안정성 위주의 투자와 탄력적 자산배분 전략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보유 자산가운데 올해 해외투자부문에 9천억, 대체투자부문에 1조 5천억원 이상 신규 투자하고, 우량 담보자산이나 지속적인 현금흐름 창출능력을 가진 자산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에 담을 계힉입니다.강성석 한국교직원공제회 CIO는 "현 상황을 고려할 때, 선순위/메자닌 부동산 담보대출, 사모대출펀드, 다이렉트 렌딩 등 안정성 위주의 자산이 포트폴리오에 비중 있게 투자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한편, 교직원공제회는 올해 총자산 목표를 작년보다 2조 3천억 증가한 31조원, 기금운용자산 목표는 2조 2,180억 늘어난 24조 2,934억원으로 설정했습니다.문용린 이사장은 "자산규모가 커진 만큼 안정적이면서 꾸준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자기회 발굴에 더욱 노력하고 있다"며 "글로벌 투자기관들과 긴밀한 네트워크 통한 공동투자 등으로 2020년 자산 40조원 도달이라는 중장기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미운우리새끼` 허지웅 동생, "동생이 나를 때렸다" 술 먹고 한 실수 무엇?ㆍ변비 생기는 이유…`물 1컵` 언제 마셔야?ㆍ`한채아와 열애설`로 온라인 `발칵`..차세찌 누구? `차범근 셋째 아들, 차두리와 CF 동반출연 이력`ㆍ명성황후 실제 모습?…118년 전 미국 신문에 삽화 공개ㆍ홍석천 "최근 이태원 건물주 됐다"…빌딩 내부 최초 공개ⓒ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