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GM
사진=한국GM
[ 박상재 기자 ] 한국GM이 지난 한 달간 내수시장에서 1만1227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중형 세단 말리부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랙스가 판매를 견인했다.

한국GM은 지난 한 달 동안 내수시장에서 전년 동기보다 1.7% 감소한 1만1227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수출 판매량은 2.8% 증가한 3만4139대로 집계됐다. 전체로 보면 4만5366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세를 나타냈다.

말리부와 트랙스가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내수시장에서 효자 노릇을 했다.

한 달간 말리부는 3271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보다 434.5% 급증했다. 부분변경을 거친 트랙스는 1740대가 팔려 130.8% 뛰었다. 3년 만에 달라진 모습이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국내 경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한 스파크는 3950대가 팔리면서 전년 동기 대비 32.5% 뒷걸음질쳤다.

지난달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를 시작한 주행거리 연장 전기자동차 볼트(Volt)는 27대가 팔렸다. 이 차량은 초도 물량이 조기 소진된 바 있다.

데일 설리번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신형 크루즈 고객 인도 연기에도 긍정적인 판매 실적을 유지했다"며 "올해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모멘텀(상승 동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월 출시한 신형 크루즈는 품질 문제로 전수조사가 끝날때까지 생산을 잠정 중단했으며 이달 중으로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