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한국, 기대수명 늘어난 만큼 주식투자 비중 늘려야"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세계적 TDF운용 '티 로 프라이스' 제롬 클라크 부사장

    TDF펀드 은퇴시점에 초점
    투자 장기적 안목 길러줄 것
    "한국, 기대수명 늘어난 만큼 주식투자 비중 늘려야"
    “한국인이 미국인보다 더 오래 삽니다. 기대수명이 늘어난 만큼 위험자산 투자 비중도 늘려야 합니다.”

    제롬 클라크 티 로 프라이스 부사장(사진)은 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미국은 사망률, 은퇴 연령, 급여체계 등 사회구조가 비슷하다”며 “다만 한국의 기대수명이 높기 때문에 소득 역시 더 오래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의 기대수명은 남자 79세, 여자 85.2세로 미국(76.4세, 81.2세)보다 높다. 클라크 부사장은 “상대적으로 수명이 짧은 미국의 타깃데이트펀드(TDF)는 퇴직 후 20년 동안 주식 비중을 꾸준히 줄이는 식으로 설계됐다”며 “한국은 20년간 주식 비중을 일정하게 가져가 소득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티 로 프라이스는 한국투자신탁운용과 손잡고 지난달 27일 한국형 TDF인 ‘한국투자TDF알아서’ 펀드를 출시했다. TDF는 일반 글로벌자산배분펀드처럼 세계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하는 퇴직연금 상품이다. 생애주기에 따른 ‘투자비중 경로’를 통해 자산 비중을 자동적으로 조절해 준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한국투자TDF알아서 펀드는 운용대상에 국내 자산도 포함해 다른 TDF와 차별화했다. 그는 “한국 투자자들은 ‘홈바이어스(자국기업 선호)’ 경향이 강하다”며 “이런 투자자 선호를 고려해 전체의 약 20%를 한국 자산으로 운용키로 했다”고 소개했다. TDF는 ‘은퇴 시점’을 목표로 운용한다. 이런 특성 때문에 목표 수익률을 따로 제시하지 않는다. 단기 목표 수익률에 집착하다 보면 시장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한 운용을 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클라크 부사장은 “은퇴 시점의 시장 상황과 비교해 초과 수익률을 내는 게 목표”라며 “상대적으로 단기 투자에 익숙한 한국 투자자들이 TDF를 통해 장기적인 안목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10년 더 '존버'"…한미약품 비만약 수출 소식에 개미 '환호' [종목+]

      한미약품이 11% 넘게 급등했다. 멕시코 대형 제약사에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의 비만·대사질환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 등을 공급하기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

    2. 2

      트럼프 '약달러' 용인…환율 1420원대 '뚝'

      미국 달러화 가치가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20원 넘게 급락(원화 가치는 급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약달러를 걱정하지 않는다며 ‘달러 약세&rsquo...

    3. 3

      앤더스 페르손 "AI에 대한 기대 과도…실적부진 땐 신용시장도 타격"

      글로벌 자산운용사 누빈의 앤더스 페르손 글로벌채권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사진)가 “인공지능(AI)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너무 높다”고 경고했다. 페르손 CIO는 최근 한국경제신...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