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中 '사드 보복' 한국관광 전면금지…미국증시, 단기급등 부담에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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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2일 한국여행상품 판매를 전면 중단하라고 베이징 주요여행사에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대한 보복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1720만 명 가운데 중국인은 804만 명으로 절반 가까이 된다. 한편 미국 국무부 관계자는 중국의 한국관광 전면금지를 비롯한 한국 기업 규제 등 보복 조치를 강력 비판했다.
미국 증시는 최근 단기적으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급등세를 보인 부담으로 내렸다. 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2.58포인트(0.53%) 하락한 2만1002.9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04P(0.59%) 내린 2381.92에, 나스닥 지수는 42.81P(0.73%) 낮은 5861.22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금리 인상 기대 등으로 강세를 보였던 금융주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증시 하락을 주도했다.
◆ 중국, 한국 여행상품 판매 전면 금지
중국 정부가 2일 한국여행상품 판매를 전면 중단하라고 베이징 주요여행사에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대한 보복으로 풀이된다. 한국관광상품 판매 금지 조치는 베이징을 시작으로 지역별 회의를 통해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1720만 명 가운데 중국인은 804만 명으로 절반 가까이 된다.
◆ 뉴욕증시 단기급등 부담에 약세…다우 0.53% 하락 마감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최근 단기적으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급등세를 보인 부담으로 내렸다. 2일(미국시간) 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12.58P(0.53%) 하락한 2만1002.97에 거래를 마쳤다. S&P 지수는 14.04P(0.59%) 내린 2381.92에, 나스닥 지수는 42.81P(0.73%) 낮은 5861.2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최근 금리 인상 기대 등으로 강세를 보였던 금융주가 대폭 하락한 영향이 컸다.
◆ 美 국무부, 중국의 한국 사드보복에 강력비판
미국 정부가 2일(현지시간) 사드의 한국 배치와 관련해 최근 중국이 한국 기업 규제, 한국관광 전면금지 등의 전방위 보복조치를 취하고 나선 것을 수위 높게 비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관련 논평 요청에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사드 배치로 한국에 압력을 가하는 것은) 비이성적이고 부적절하다"고 표현하면서 "우려스럽다.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 민주당 대선주자 첫 토론회…文·安·李 정책·공약 검증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은 3일 첫 대선예비후보 합동토론회에 참석한다. 민주당 대선주자들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울 양천구 목동 CBS 사옥에서 '시사자키' 프로그램에 출연해 1시간 55분 동안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찬반으로 나뉜 국민 여론 통합 방안을 비롯해 사드 배치, 개헌 등을 놓고 서로의 정책과 공약을 검증할 것으로 보인다.
◆ 유럽증시, 랠리 이후 약보합세로 숨고르기
유럽 주식시장은 2일(현지시간)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의회연설에 대한 기대감에 이번 주 내내 이어진 상승장 이후 숨 고르기 하는 형국이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7382.35로 전날 종가보다 0.01% 떨어졌고, 독일 DAX 지수는 1만2059.57로 0.06% 내렸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4963.80으로 전날 종가보다 0.06% 올랐으며,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3385.71로 0.13% 하락했다.
◆ 국제유가 '러시아 감산 스톱'에 하락…WTI 2.3%↓
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일제히 하락했다. 러시아가 지난달에 추가 감산을 하지 않았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탓이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22달러(2.3%) 내린 배럴당 52.6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29달러(2.3%) 낮은 배럴당 55.07달러 선을 보였다.
◆ '러시아 내통' 의혹 美법무장관 "수사에서 손 떼겠다"
'러시아 내통'과 위증 의혹을 받는 제프 세션스 미국 법무장관은 2일(현지시간) 야당의 사퇴 요구나 특별검사 도입을 일축하는 대신, 러시아가 해킹으로 미 대선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에서는 손을 떼겠다고 밝혔다. 야당인 민주당 공세뿐 아니라 여당인 공화당 역시 세션스 장관이 러시아 해킹 의혹 수사에 관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세션스 장관은 자신에 대한 내통 및 위증 의혹은 정면 부인했다.
◆ '아침 반짝추위' 곳곳 영하권…"낮부터 풀려요"
금요일인 3일 아침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춥겠다. 오전 5시 기준 서울 -2.5도를 비롯해 전국 곳곳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졌다. 추위는 낮부터 누그러져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 기온은 9~14도로 예보됐다. 당분간 일교차가 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동해 남부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돼 있으며,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대부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봉구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차장
미국 증시는 최근 단기적으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급등세를 보인 부담으로 내렸다. 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2.58포인트(0.53%) 하락한 2만1002.9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04P(0.59%) 내린 2381.92에, 나스닥 지수는 42.81P(0.73%) 낮은 5861.22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금리 인상 기대 등으로 강세를 보였던 금융주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증시 하락을 주도했다.
◆ 중국, 한국 여행상품 판매 전면 금지
중국 정부가 2일 한국여행상품 판매를 전면 중단하라고 베이징 주요여행사에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대한 보복으로 풀이된다. 한국관광상품 판매 금지 조치는 베이징을 시작으로 지역별 회의를 통해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1720만 명 가운데 중국인은 804만 명으로 절반 가까이 된다.
◆ 뉴욕증시 단기급등 부담에 약세…다우 0.53% 하락 마감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최근 단기적으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급등세를 보인 부담으로 내렸다. 2일(미국시간) 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12.58P(0.53%) 하락한 2만1002.97에 거래를 마쳤다. S&P 지수는 14.04P(0.59%) 내린 2381.92에, 나스닥 지수는 42.81P(0.73%) 낮은 5861.2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최근 금리 인상 기대 등으로 강세를 보였던 금융주가 대폭 하락한 영향이 컸다.
◆ 美 국무부, 중국의 한국 사드보복에 강력비판
미국 정부가 2일(현지시간) 사드의 한국 배치와 관련해 최근 중국이 한국 기업 규제, 한국관광 전면금지 등의 전방위 보복조치를 취하고 나선 것을 수위 높게 비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관련 논평 요청에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사드 배치로 한국에 압력을 가하는 것은) 비이성적이고 부적절하다"고 표현하면서 "우려스럽다.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 민주당 대선주자 첫 토론회…文·安·李 정책·공약 검증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은 3일 첫 대선예비후보 합동토론회에 참석한다. 민주당 대선주자들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울 양천구 목동 CBS 사옥에서 '시사자키' 프로그램에 출연해 1시간 55분 동안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찬반으로 나뉜 국민 여론 통합 방안을 비롯해 사드 배치, 개헌 등을 놓고 서로의 정책과 공약을 검증할 것으로 보인다.
◆ 유럽증시, 랠리 이후 약보합세로 숨고르기
유럽 주식시장은 2일(현지시간)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의회연설에 대한 기대감에 이번 주 내내 이어진 상승장 이후 숨 고르기 하는 형국이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7382.35로 전날 종가보다 0.01% 떨어졌고, 독일 DAX 지수는 1만2059.57로 0.06% 내렸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4963.80으로 전날 종가보다 0.06% 올랐으며,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3385.71로 0.13% 하락했다.
◆ 국제유가 '러시아 감산 스톱'에 하락…WTI 2.3%↓
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일제히 하락했다. 러시아가 지난달에 추가 감산을 하지 않았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탓이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22달러(2.3%) 내린 배럴당 52.6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29달러(2.3%) 낮은 배럴당 55.07달러 선을 보였다.
◆ '러시아 내통' 의혹 美법무장관 "수사에서 손 떼겠다"
'러시아 내통'과 위증 의혹을 받는 제프 세션스 미국 법무장관은 2일(현지시간) 야당의 사퇴 요구나 특별검사 도입을 일축하는 대신, 러시아가 해킹으로 미 대선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에서는 손을 떼겠다고 밝혔다. 야당인 민주당 공세뿐 아니라 여당인 공화당 역시 세션스 장관이 러시아 해킹 의혹 수사에 관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세션스 장관은 자신에 대한 내통 및 위증 의혹은 정면 부인했다.
◆ '아침 반짝추위' 곳곳 영하권…"낮부터 풀려요"
금요일인 3일 아침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춥겠다. 오전 5시 기준 서울 -2.5도를 비롯해 전국 곳곳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졌다. 추위는 낮부터 누그러져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 기온은 9~14도로 예보됐다. 당분간 일교차가 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동해 남부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돼 있으며,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대부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봉구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