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스가 3년 연속 현금 배당에 나서며 주주환원정책에 힘을 실었다.

3일 리노스는 보통주 1주당 3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배당금 총액은 약 11억원 규모이며, 시가배당률은 0.8%다.

배당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로 이번달 24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승인을 받아 1개월 이내 지급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매출액을 제외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주주환원정책을 이어가는 데에 의의를 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웅상 리노스 대표이사는 "소비심리 악화 등 대내외적으로 침체된 경기상황이 회사 실적에 영향을 미쳤지만,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3년 연속 현금배당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며 "올해 실적 개선을 통해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고 말했다.

리노스는 지난달 7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003억원, 영업이익 42억원, 순이익은 29억원을 기록했다고 알렸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