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I:스케치] '히든 피겨스' NASA 유리천장 깨부순 흑인 여성들의 감동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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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과학사는 철저히 남성 과학자들 중심으로 돌아갔다. 보이지 않는 '유리 천장'에 막혀 뛰어난 역량을 가진 여성들도 많았다. 영화 '히든 피겨스'는 이를 깨부순 미국의 흑인 여성 3인방의 실화를 담았다.
이 영화는 19958년부터 5년 동안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우주비행탐사 프로젝트인 '머큐리 계획'( Project Mercury)의 일등공신인 숨겨진 천재들의 이야기다.
흑인이라는 이유로 유색인종 전용 화장실을 사용하고, 여성이라는 이유로 회의에 참석할 수 없었던 19세기, 천부적인 수학 능력의 캐서린 존슨(타라지 P. 헨슨)과 프로그래머 도로시 본(옥타비아 스펜서), 엔지니어 메리 잭슨(자넬 모네)은 천부적인 두뇌와 재능으로 NASA 최초의 우주궤도 비행 프로젝트에 선발된다.
미국과 러시아의 치열한 우주 개발 전쟁은 난항을 겪게 되고 해결 방법은 단 하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새로운 수학 공식을 찾아내는 것 뿐이다.
세 여성은 세상의 편견에 당당히 맞서 천재성에는 인종이 없고, 강인함에는 남녀가 없으며 용기에는 한계가 없다는 말을 증명해낸다. 타라지 P. 헨슨, 옥타비아 스펜서, 자넬 모네는 위트를 겸비한 연기를 통해 훌륭한 앙상블을 이뤄냈다.
캐서린 존슨 역의 타라지 P. 헨슨은 천부적인 수학능력으로 우주 궤도 비행 프로젝트를 성공시킨 새로운 수학공식을 찾아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실제로 지구 궤도에 진입한 최초의 미국인 존 글렌은 프로젝트 당시 캐서린 존슨의 수학 계산만을 고집했다는 일과도 전해진다.
캐서린 존슨은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 개발 경쟁에서 큰 전환점을 가져다주며 NASA의 역사에 큰 획을 그었다.
메리 잭슨 역을 맡은 자넬 모네는 아카데미 작품상의 영광을 안은 '문라이트'에 이어 인상적인 스크린 데뷔를 치렀다.
당시 NASA에서는 남녀불문하고 흑인이 엔지니어 자리를 꿈꾸는 것은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벽이 있었다. 그러나 그의 강인한 의지와 용기로 흑인 최초, 백인학교에 입학해 여성이자 흑인 최초로 꿈을 이루어 냈다.
옥타비아 스펜서는 여섯 남매를 둔 엄마로서 밤샘 근무의 연속인 직장생활을 거뜬히 해내며 열정과 책임감을 가진 '워킹맘'의 모습을 연기했다.
그가 연기한 도로시 본은 천재 프로그래머로 현재 IBM 컴퓨터 실행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공헌하며 여성과 흑인의 지위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주인공들은 흑인 여성이기에 받는 편견과 선입견을 앞에서 자신을 믿으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투쟁한다.
결국 이 영화는 눈물과 기쁨, 감동이 얽히고 설킨 훌륭한 스토리를 그리며 관객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오는 23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이 영화는 19958년부터 5년 동안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우주비행탐사 프로젝트인 '머큐리 계획'( Project Mercury)의 일등공신인 숨겨진 천재들의 이야기다.
흑인이라는 이유로 유색인종 전용 화장실을 사용하고, 여성이라는 이유로 회의에 참석할 수 없었던 19세기, 천부적인 수학 능력의 캐서린 존슨(타라지 P. 헨슨)과 프로그래머 도로시 본(옥타비아 스펜서), 엔지니어 메리 잭슨(자넬 모네)은 천부적인 두뇌와 재능으로 NASA 최초의 우주궤도 비행 프로젝트에 선발된다.
미국과 러시아의 치열한 우주 개발 전쟁은 난항을 겪게 되고 해결 방법은 단 하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새로운 수학 공식을 찾아내는 것 뿐이다.
세 여성은 세상의 편견에 당당히 맞서 천재성에는 인종이 없고, 강인함에는 남녀가 없으며 용기에는 한계가 없다는 말을 증명해낸다. 타라지 P. 헨슨, 옥타비아 스펜서, 자넬 모네는 위트를 겸비한 연기를 통해 훌륭한 앙상블을 이뤄냈다.
캐서린 존슨 역의 타라지 P. 헨슨은 천부적인 수학능력으로 우주 궤도 비행 프로젝트를 성공시킨 새로운 수학공식을 찾아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실제로 지구 궤도에 진입한 최초의 미국인 존 글렌은 프로젝트 당시 캐서린 존슨의 수학 계산만을 고집했다는 일과도 전해진다.
캐서린 존슨은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 개발 경쟁에서 큰 전환점을 가져다주며 NASA의 역사에 큰 획을 그었다.
메리 잭슨 역을 맡은 자넬 모네는 아카데미 작품상의 영광을 안은 '문라이트'에 이어 인상적인 스크린 데뷔를 치렀다.
당시 NASA에서는 남녀불문하고 흑인이 엔지니어 자리를 꿈꾸는 것은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벽이 있었다. 그러나 그의 강인한 의지와 용기로 흑인 최초, 백인학교에 입학해 여성이자 흑인 최초로 꿈을 이루어 냈다.
옥타비아 스펜서는 여섯 남매를 둔 엄마로서 밤샘 근무의 연속인 직장생활을 거뜬히 해내며 열정과 책임감을 가진 '워킹맘'의 모습을 연기했다.
그가 연기한 도로시 본은 천재 프로그래머로 현재 IBM 컴퓨터 실행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공헌하며 여성과 흑인의 지위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주인공들은 흑인 여성이기에 받는 편견과 선입견을 앞에서 자신을 믿으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투쟁한다.
결국 이 영화는 눈물과 기쁨, 감동이 얽히고 설킨 훌륭한 스토리를 그리며 관객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오는 23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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