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 이상 급등하는 종목을 보면 투자자들은 사고 싶은 충동이 커진다. 10% 상승한 상태에서 매수해도 상한가까지 가면 20%의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고점에 사는 것은 아닌지 또 사고 나면 내일은 또 상승할 수 있을지 고민이 될 것이다.

필자는 급등하는 종목들을 수년간 수없이 보아왔기 때문에 빠르게 판단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현재 급등하는 종목의 과거 움직임을 보면 예전에 상한가가 나왔던 종목인지, 또 연속 상한가가 나왔던 종목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과거 한 번 상한가 기록 후 연속상한가가 나오지 않은 종목은 오늘 급등해 상한가를 간다 해도 다음 거래일에 상한가를 기대하지 않고 갭상승 또는 장중 상승에 매도하면 된다. 반면 과거에 연속 상한가가 나왔던 종목이 급등해 당일 상한가를 가는 흐름을 보일 경우 매수 기회를 노린다.

그 흐름 속에서 어떤 이슈에 급등한 종목인지도 파악해야 한다. ‘A’라는 이슈에 반응한 종목들이 있었다면 그 종목들을 기억하고 있다가 다시 ‘A’라는 이슈가 부각되면 과거 반응을 보인 종목들부터 검색할 수 있다.

주식시장에서 어떤 시장 정보나 테마에 크게 반응하는 종목을 미리 공부해 놓은 투자자라면 빠른 움직임을 보이는 종목 중 공략할 종목들을 선별해 낼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경우에도 무조건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방법이 아니다. 그 가운데서도 여러 필요 충분조건을 검토해 봐야 하는데, 그 구체적인 조건들은 앞으로 이 지면을 통해 하나씩 공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