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세영 티에스엠텍 이사(가운데)가 울산세관 모범 납세자 표창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세영 티에스엠텍 이사(가운데)가 울산세관 모범 납세자 표창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티타늄 소재 전문 가공업체인 티에스엠텍(대표 마대열)이 제51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유일호 경제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울산세관(세관장 김영균)은 지난 3일 대회의실에서 모범납세자와 세정협조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납세자의 날 기념식을 갖고 모범납세자로 선정된 코리아니켈(대표 최내현), 티에스엠텍(대표 마대열)에 부총리 표창, 아세아아세틸스(대표 김영준), 승일테크(대표 문성준)에 관세청장 표창을 각각 수여했다.

티에스엠텍은 지난2015년 경영난으로 부도가 나면서 상장폐지 된데 이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간 상태다. 이런 가운데 울산 세관 납세 의무는 물론 울산상공회의소 회비도 밀리지않고 납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울산지역 일부 대형 유통업체들이 울산 상의 당연회원사로 등록돼 있는데도 개점 이후 상의 회비를 단 한푼 내지 않고 있는 것과는 극히 대조적이라는 지적이다.

티에스엠텍은 신소재 금속인 티타늄 등 특수소재를 가공해 각종 산업에 사용되는 장비와 부품류를 생산해 온 업력 18년의 회사다. 2003년 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해 꾸준한 성장을 보였다. 2012년에는 3200억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티에스엠텍은 채무 변제를 위해 미국 국적의 사모펀드(PEF) 등에 회사를 매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