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은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공식 개막전’에서 한국프로축구연맹과 2020시즌까지 K리그 타이틀스폰서 공식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오른쪽)이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왼쪽)가 타이틀스폰서 조인 행사를 갖고 있다. KEB하나은행 제공
"우리도 피해를 봤는데 너무 많은 부분을 부담하라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티몬·위메프(티메프)사태에 여행업계와 전자결제대행사(PG)가 결제금을 돌려주라는 집단조정 결과가 나왔다. 미정산 사태 5개월 만에 나온 권고안이지만 강제성이 없어 소송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여행업계는 소비자원의 결정서를 통지받지 못했다며 말을 아끼고 있지만 쉽게 수긍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2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티몬·위메프(티메프)가 미정산한 여행·숙박·항공 관련 상품에 대해 결제 대금 100%를 환급하고, 판매사들은 결제 대금의 최대 90%, PG사들은 최대 30%를 연대하여 환급하라고 결정했다. 책임 범위 내에서만 환급을 요구할 수 있고, 합산 최대 100%를 넘을 수 없다.결제 대금이 100만원인 경우 판매사에 최대 90만원, PG사에는 10만원을 환급해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 PG사에 30만원(30%)을 청구한 경우 판매사에는 70만원(70%)까지만 요청할 수 있다. 판매사에게 90만원, PG사에게 30만원을 받아 총 120만원을 받은 경우 결제 대금보다 초과하는 20만원은 반환해야 한다.지난 8월 초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한 소비자는 총 9004명이다. 조정절차 진행 과정에서 이미 환급받았거나, 신청요건에 해당하지 않아 신청이 취하된 신청인 등을 제외하면 8054명이다. 미환급 대금은 약 135억원이다.소비자원의 조정안에 이해관계자가 모두 동의하면 조정이 성립되고, 확정판결과 동일한 재판상 화해의 효력이 발생한다. 조정이 성립되면 소비자들은 환불받을 길이 열리는 셈이다. 단, 티메프가 조정안에 대해 수락하는 경우 법원의 회생절차 진행 중으로 즉시 대금환급은 어
DGB금융지주는 20일 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iM뱅크(옛 대구은행) 행장 후보로 황병우 현 행장(57)을 추천했다.경북 상주 출신인 황 행장은 대구 성광고와 경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경북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8년 대구은행에 입사해 2012년 경영컨설팅센터장을 맡아 300곳 이상의 지역 기업 경영 효율성 개선 등을 이끌었다. 2023년 임기 2년의 대구은행장에 취임했고, 올해 3월 DGB금융 회장에 올라 iM뱅크 행장을 겸직해왔다.임추위는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과도기적 시점에 iM뱅크의 도약과 조직 안정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황 행장의 임기는 2025년 12월까지 1년이다.김보형 기자
신한은행이 임기가 만료된 상무·부행장 등 임원 14명 중 9명을 교체하는 쇄신 인사를 단행했다.신한은행은 20일 이사회를 열어 경영진 10명을 신규 선임하고, 4명을 연임하는 경영진 인사와 조직개편을 했다. 일본 현지법인 SBJ은행 부사장을 지낸 김재민 부행장이 영업추진1그룹장에, 여신기획본부장인 양군길 부행장이 영업추진3그룹장에 선임됐다. 기업투자금융(CIB)그룹과 테크그룹 부행장에는 각각 장호식, 윤준호 부행장을 임명했다.신한은행은 1970년대생인 이봉재 고객솔루션그룹장, 최혁재 디지털이노베이션(영업추진4)그룹장, 강대오 자산관리솔루션그룹장, 송영신 정보보호본부장, 이정빈 경영지원그룹장, 전종수 준법감시인 등 6명을 임원으로 발탁하며 세대교체에 나섰다.신한은행은 플랫폼 사업 역량을 키우기 위해 총괄 조직인 디지털이노베이션그룹을 신설했다. 기관 고객 영업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관솔루션그룹도 새로 만들었다. 고객솔루션그룹 내 개인솔루션부와 기업솔루션부는 고객솔루션부로 통합했다.김보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