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엘시티 비리를 수사해온 검찰이 7일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조사를 마무리한다.

검찰은 705억원 사기·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된 엘시티 시행사 회장 이영복 씨(67)를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 배덕광 자유한국당 의원, 정기룡 전 부산시 경제특보 등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추가로 기소할 예정이다. 엘시티 금품 비리 연루 혐의로 조사를 받은 이장호 전 BNK금융지주 회장과 한 차례 영장이 기각된 허남식 전 부산시장(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장)의 사법 처리 방침도 밝힐 계획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