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억 비용 절감…부산 '수소 발전소' 시험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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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수소연료전지를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시설이 시험운전을 거쳐 오는 5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부산시와 부산그린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연료전지 발전시설인 ‘해운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을 앞두고 시험운전에 들어갔다고 6일 발표했다. 정상가동은 오는 5월20일이다.
해운대 집단에너지 공급시설 내에 있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90%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2015년 8월 착공해 오는 5월 완공과 함께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간다. 부지면적 3279㎡에 연면적 7386㎡ 규모로 사업비 1808억원이 투입됐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시설관리동에 모두 70개의 연료전지가 설치돼 기존의 화석연료가 아니라 천연가스를 사용해 에너지를 만들어낸다. 부산도시가스로부터 도시가스(CH4)를 공급받아 가스에 함유된 수소를 공기 중의 산소와 반응시켜 에너지를 만들어낸다. 70대 전체에서 생산되는 에너지는 연간 25만㎿h로 부산시 전체 전력사용량(2000만㎿h)의 1.25%, 해운대구가 1년 동안 필요한 용량(180만㎿h)의 14%에 해당한다.
주환오 부산그린에너지 대표는 “이 시설은 열 생산 비용을 연간 76억원 절감할 수 있는 데다 대기·수질오염이 없는 무공해 시설이어서 청정도시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는 부산그린에너지는 한국수력원자력과 부산시, 부산도시가스, 삼성물산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와 부산도시가스는 신재생에너지 구매인증서(REC) 구매와 가스공급을, 부산시는 열 구매와 부지임대를, 삼성물산은 발전소 건설을 맡았다.
부산시는 해운대 신도시 외에 서부산지역에도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와 같은 신재생에너지 시설 두 곳을 추가로 조성하기로 했다. 2665억원을 들여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2080억원을 들여 강서구 신항배후부지에 설치할 계획이다.
김영환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도심에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해운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이 마무리되고 시험운전에 들어갔다”며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환경도 보호하는 쪽으로 에너지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부산시와 부산그린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연료전지 발전시설인 ‘해운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을 앞두고 시험운전에 들어갔다고 6일 발표했다. 정상가동은 오는 5월20일이다.
해운대 집단에너지 공급시설 내에 있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90%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2015년 8월 착공해 오는 5월 완공과 함께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간다. 부지면적 3279㎡에 연면적 7386㎡ 규모로 사업비 1808억원이 투입됐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시설관리동에 모두 70개의 연료전지가 설치돼 기존의 화석연료가 아니라 천연가스를 사용해 에너지를 만들어낸다. 부산도시가스로부터 도시가스(CH4)를 공급받아 가스에 함유된 수소를 공기 중의 산소와 반응시켜 에너지를 만들어낸다. 70대 전체에서 생산되는 에너지는 연간 25만㎿h로 부산시 전체 전력사용량(2000만㎿h)의 1.25%, 해운대구가 1년 동안 필요한 용량(180만㎿h)의 14%에 해당한다.
주환오 부산그린에너지 대표는 “이 시설은 열 생산 비용을 연간 76억원 절감할 수 있는 데다 대기·수질오염이 없는 무공해 시설이어서 청정도시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는 부산그린에너지는 한국수력원자력과 부산시, 부산도시가스, 삼성물산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와 부산도시가스는 신재생에너지 구매인증서(REC) 구매와 가스공급을, 부산시는 열 구매와 부지임대를, 삼성물산은 발전소 건설을 맡았다.
부산시는 해운대 신도시 외에 서부산지역에도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와 같은 신재생에너지 시설 두 곳을 추가로 조성하기로 했다. 2665억원을 들여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2080억원을 들여 강서구 신항배후부지에 설치할 계획이다.
김영환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도심에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해운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이 마무리되고 시험운전에 들어갔다”며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환경도 보호하는 쪽으로 에너지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