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모바일 식권업체 식권대장 "직장인 생활플랫폼으로 도약"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벤디스, 창사 후 첫 간담회
    식권대장 고객사 104개, 월 거래액 15억
    조정호 벤디스 대표가 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식권대장'의 올해 목표와 미래 비전 등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벤디스 제공
    조정호 벤디스 대표가 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식권대장'의 올해 목표와 미래 비전 등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벤디스 제공
    [ 박희진 기자 ] "모바일 식권 서비스의 선두주자 '식권대장'은 올해를 재도약의 시기로 삼겠습니다. 월 거래액 30억원, 연간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이뤄내겠습니다."

    조정호 벤디스 대표(사진)는 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창사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흑자전환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벤디스는 2014년 9월부터 기업용 모바일 식권 서비스 '식권대장' 앱(응용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식권대장의 고객사와 거래액 증가세는 가파르다. 서비스 시작 2년6개월여만인 지난 2월 기준 고객사는 104개, 월 거래액은 15억원에 달했다.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34배 증가한 수준이다. 식권대장을 쓰는 직장인 이용자는 2만여명에 이른다.

    사업 초창기다보니 작년까지는 적자를 겪었다. 하지만 최근 고객사와 거래액이 급성장하면서 조 대표 또한 흑자전환을 확신했다. 조 대표는 이같은 성과를 소개하며 "월 거래액 30억원을 달성하면 올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은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식권대장은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다보니 다른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와 달리 마케팅비 부담이 적다. 비용이 적다보니 사업 규모가 본궤도에 오르면 실적 개선 효과가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모바일 식권업체 식권대장 "직장인 생활플랫폼으로 도약"
    이를 위해 벤디스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 중심으로 펼쳐온 식권대장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서비스 질 관리를 위해 영업대행사를 쓰지 않고 영업사원들이 전국을 직접 발로 뛴다.

    지난해 2월 출시한 구내식당 전용 모바일 식권 사업도 본격 확대할 예정이다. 구내식당 모바일 식권 시장은 최근 대기업 계열의 위탁급식사업자인 아워홈과 삼성웰스토리가 뛰어들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벤디스는 중견 위탁급식업체들과 손잡고 구내식당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식권대장은 이날 '직장인 라이프 플랫폼'이라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그동안 회사 차원에서 식대 관리용으로 쓰던 앱을 직장인들이 다양한 생활·회사 관련 서비스를 이용하는 플랫폼으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예를 들어 회사 주변 피트니스센터와 제휴해 식권대장 이용자들이 시설을 보다 저렴하게 이용하게 하는 방식이다. 대부분의 직장인이 하루도 식사를 거르지 않는다는 점에서 서비스 충성도가 높고, 이용자 2만여명 중 허수가 거의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조 대표는 "직장인으로 정확히 타깃팅된 이용자들이 매일 쓰는 앱은 식권대장이 사실상 처음인 만큼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이 높다"며 "기업들과 다년간 계약을 맺기 때문에 이용자 이탈이 적은 것도 강점"이라고 말했다.

    벤디스의 성장세는 올 들어서도 파란불이다. 지난 1~2월 식권대장 도입을 문의해온 기업은 전년 동기 대비 6배 많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문의한 기업들이 식권대장을 도입하기까지는 보통 3~6개월 정도가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가시적인 성과는 2분기 말께부터 나타날 전망이다.

    조 대표는 "3년째 서비스 운영하면서 모바일 식권 시장에 후발주자도 나오기 시작했다"며 "식권대장은 기술과 기업 위주의 서비스에서 이용자를 위한 서비스로 변화하면서 업계 내 차별화를 꾀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머스크 AI '그록', 미성년자 노출 이미지 생성 논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인공지능(AI) 기업 xAI의 챗봇 '그록'(Grok)이 미성년자를 부적절하게 묘사한 이미지를 생성하고 게시한 사실이 드러났다.2일(현지시간) 그록은 엑스(X) 공식 계정을 통해 최근 이 챗봇이 성적으로 묘사된 의상을 입은 미성년자의 AI 이미지를 생성하고 공유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이미지는 이용자의 요청에 따라 생성된 것이다.그록은 원래 아동을 성적으로 대상화하는 이미지 생성 요청을 차단하는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이번에는 일부가 이를 우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그록은 "안전장치의 허점을 확인했으며 이를 시급히 수정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논란이 된 게시물도 삭제됐다.그록의 안전장치 미비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록은 이전에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백인 집단학살' 음모론을 언급하거나 강간 환상·반유대주의적 표현을 게시해 논란이 됐다..성적 이미지 생성 관련해서도 그록은 챗GPT와 제미나이, 클로드 등 주요 AI 챗봇과 달리 '표현의 자유'를 내세워 이를 막지 않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이용자의 요청에 따라 성적인 이미지와 텍스트를 생성할 수 있는 '스파이시 모드'를 내놓기도 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 2

      KT 위약금 면제 사흘 만에 3만명 '이탈'

      KT가 위약금 면제 조치 시행 이후 사흘 동안 KT 가입자 3만여명이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전날까지 KT를 이탈한 가입자는 총 3만1634명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1만명이 넘는다. 다른 통신사를 선택한 가입자가 2만6192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1만8720명이 SK텔레콤으로 이동해 70%를 웃돌았다. LG유플러스 이동 고객은 7272명이었다.SK텔레콤으로 쏠린 것은 가입자 유치 정책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해킹 사태 이후 재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가입 연수와 멤버십 등급을 원복하고 있다. 이탈했던 고객이 KT의 위약금 면제와 맞물려 되돌아오고 있다는 분석이다.소비자 신뢰도 격차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SK텔레콤은 과징금 부과 등으로 사안이 일단락됐지만 LG유플러스는 조사 과정에서 사건 기록 은폐 정황이 확인되는 등 전말이 규명되지 않아서다.고객이 KT를 떠나는 요인으로는 고객 보상안의 체감 혜택이 거론된다. KT는 해킹 사태와 관련해 위약금 면제, 추가 데이터 제공, 멤버십 혜택 확대 등을 내놓았으나, 가장 큰 혜택인 추가 데이터 제공의 경우 가입자의 약 30%를 차지하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이용자에게는 수혜가 돌아가지 않는다.KT 위약금 면제가 이탈 13일까지로 아직 열흘 이상 남았고 경쟁사들도 적극적으로 고객 유치 활동을 하고 있는 만큼 KT 고객은 더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3. 3

      고객 신뢰 먹고 자란 쿠팡…경쟁법 칼날 드리워진다 [대륜의 Biz law forum]

      한경 로앤비즈의 'Law Street' 칼럼은 기업과 개인에게 실용적인 법률 지식을 제공합니다. 전문 변호사들이 조세, 상속, 노동, 공정거래, M&A,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법률 이슈를 다루며, 주요 판결 분석도 제공합니다.최근 쿠팡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단순 정보 보호 실패를 넘어 공정거래법적 관점에서 다시금 점검할 만한 중요한 쟁점을 던지고 있다. 지금껏 개인정보 유출 사건은 주로 개인정보보호법 또는 정보통신망법의 영역에서 논의돼 왔으나 유출 당사자인 플랫폼 기업이 시장지배적 지위 또는 이에 준하는 경쟁상 우위를 보유한 경우 그 법적 평가는 공정거래법(또는 경쟁법)의 영역으로 확장될 수밖에 없다. 정보 유출, 플랫폼 비즈니스 전체 질서 왜곡플랫폼 비즈니스의 본질은 신뢰에 있다. 소비자는 개인 정보 제공을 대가로 편의성과 가격 경쟁력을 얻고, 플랫폼은 이를 기반으로 규모의 경제와 네트워크 효과를 강화한다. 문제는 이런 구조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된 경우 그 피해가 개별 소비자의 권리 침해에 그치지 않고 시장 전반의 경쟁 질서를 왜곡할 가능성까지 내포한다는 점이다.특히 쿠팡과 같은 대형 플랫폼은 사실상 거래 상대방에게 선택의 여지가 제한된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개인 정보 관리를 소홀히 해 발생한 사고는 경쟁 사업자에겐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는 동시에 소비자에겐 '울며 겨자먹기식' 거래를 강요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공정거래법은 전통적으로 가격, 거래 조건, 배타적 거래 등 외형적 경쟁 제한 행위를 규율해 왔다. 그러나 최근 경쟁법의 흐름은 데이터와 알고리즘, 플랫폼 신뢰 훼손과 같은 비가격 요소를 중요한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