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w&Biz] "기업 생리 잘 알아…법률 자문 맥 짚어 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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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법조인
권대현 충정 변호사
대기업서 17년간 법무·인사 담당, 역지사지 정신으로 법률 서비스
권대현 충정 변호사
대기업서 17년간 법무·인사 담당, 역지사지 정신으로 법률 서비스
LG화학의 법무팀, 인사팀, 공정거래 부서에 이어 GS홈쇼핑 법무팀장을 지내는 등 기업에서 17년 경력을 쌓은 변호사가 있다. 법무법인 충정이 국내 기업에 대한 자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올초 전격 영입한 권대현 변호사(47·변호사시험 2회·사진)가 그 주인공이다.
권 변호사는 입사 2개월의 ‘신입사원’이다. 하지만 법에 대한 이해와 풍기는 느낌은 여느 파트너 변호사 못지않았다. 경력과 전문성이 묻어 났다. 충정의 한 파트너 변호사는 “기업에 대한 이해와 법률에 대한 전문성을 동시에 갖춘 인재”라고 그를 평가했다.
충정은 외국계 기업 자문 분야의 전통적 강호다. 황주명 충정 회장이 오랜 기간 쌓아 온 신뢰 관계와 구성원들의 역량이 조화를 이룬 결과다. 고객 다각화의 일환으로 국내 기업에 대한 자문도 강화하고 있다. 권 변호사를 스카우트한 배경이다.
권 변호사는 “기업에서 로펌에 일을 맡기면 기업 고유의 업무 과정과 전후 사정을 로펌 변호사들이 이해하는 데 무척 많은 시간이 걸린다”며 “기업을 이해하고 있는 변호사가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자문을 하면 ‘자문의 맥’을 빠르게 잡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가 처음부터 변호사의 길을 택한 것은 아니었다. 기업 법무팀장으로서 법률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서였다. 변호사가 된 뒤에는 ‘야전’으로 뛰쳐나가 보자는 도전 정신이 생겼다. 로펌에 와서도 고려대에서 지식재산권법으로 박사 과정을 준비하는 등 그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충정에서 권 변호사는 공정거래 업무를 맡고 있다. 공정거래법과 지식재산권 분야에서 갖춘 전문성을 십분 활용하겠다는 포부다. 그가 꼽는 충정의 최고 강점은 신뢰다. 권 변호사는 “충정에 와보니 팀 간에 고객 관계에서 이해 충돌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체크하는 것을 알게 됐다”며 “다국적 기업을 많이 자문해 온 충정이 고객과 어떻게 신뢰를 쌓아 왔는지 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 업무가 어떤 식으로 돌아가는지 누구 못지않게 잘 알고 있다”며 “기업이 필요한 법률 자문의 맥을 빠르고 정확하게 짚어 기업에 제대로 도와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권 변호사는 입사 2개월의 ‘신입사원’이다. 하지만 법에 대한 이해와 풍기는 느낌은 여느 파트너 변호사 못지않았다. 경력과 전문성이 묻어 났다. 충정의 한 파트너 변호사는 “기업에 대한 이해와 법률에 대한 전문성을 동시에 갖춘 인재”라고 그를 평가했다.
충정은 외국계 기업 자문 분야의 전통적 강호다. 황주명 충정 회장이 오랜 기간 쌓아 온 신뢰 관계와 구성원들의 역량이 조화를 이룬 결과다. 고객 다각화의 일환으로 국내 기업에 대한 자문도 강화하고 있다. 권 변호사를 스카우트한 배경이다.
권 변호사는 “기업에서 로펌에 일을 맡기면 기업 고유의 업무 과정과 전후 사정을 로펌 변호사들이 이해하는 데 무척 많은 시간이 걸린다”며 “기업을 이해하고 있는 변호사가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자문을 하면 ‘자문의 맥’을 빠르게 잡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가 처음부터 변호사의 길을 택한 것은 아니었다. 기업 법무팀장으로서 법률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서였다. 변호사가 된 뒤에는 ‘야전’으로 뛰쳐나가 보자는 도전 정신이 생겼다. 로펌에 와서도 고려대에서 지식재산권법으로 박사 과정을 준비하는 등 그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충정에서 권 변호사는 공정거래 업무를 맡고 있다. 공정거래법과 지식재산권 분야에서 갖춘 전문성을 십분 활용하겠다는 포부다. 그가 꼽는 충정의 최고 강점은 신뢰다. 권 변호사는 “충정에 와보니 팀 간에 고객 관계에서 이해 충돌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체크하는 것을 알게 됐다”며 “다국적 기업을 많이 자문해 온 충정이 고객과 어떻게 신뢰를 쌓아 왔는지 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 업무가 어떤 식으로 돌아가는지 누구 못지않게 잘 알고 있다”며 “기업이 필요한 법률 자문의 맥을 빠르고 정확하게 짚어 기업에 제대로 도와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