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은 이달 청량면 율리 국도 7호선에 인접한 군 신청사 부지와 문수데시앙 아파트 사이에 있는 2종 근린생활시설 부지 6599㎡를 분양한다고 7일 발표했다.

군은 이번에 최저 면적 230㎡, 최대 면적 353㎡ 등 모두 25필지를 공개 분양한다. 해당 주택용지에는 건폐율 60%, 용적률 200%로 4층까지 건축이 가능하다. 도심 외곽이지만 군 청사 바로 옆으로 입지가 좋은 데다 주변에 이렇다 할 근린생활시설이 없어 투자자의 관심이 높다.

근린생활시설 부지 공급 예정가는 3.3㎡당 580만~630만원으로 알려졌다. 해당 부지와 가까운 1종 일반시설의 3.3㎡당 거래가가 1000만~1100만원 선에 형성돼 있는 것을 감안하면 건물을 4층까지 지을 수 있는 주택용지 낙찰가는 이를 훨씬 웃돌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전망했다.

군은 2년 전 개발제한구역이던 이 일대 부지를 3.3㎡당 30만원대에 사들였다. 군은 최고가 입찰 방식으로 분양하기로 해 수백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길 것으로 내다봤다. 군 관계자는 “수익은 모두 공공을 위해 재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