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권한대행 "北,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미동맹 시험하려는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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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행, 美 트럼프 대통령과 20분간 통화..“北 핵도발 대응 한미공조 방안 논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7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김정남 피살과 관련한 불리한 국면에서 벗어나는 한편,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북정책과 한·미동맹을 시험하려는 의도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황 대행은 이날 서울 정부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북한은 반복적인 발사를 통해 핵탄두 운반수단인 탄도미사일의 성능을 시험하고 최종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까지 개발해 핵·미사일 능력을 완성하고자 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행은 “북한이 어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4발이 약 1000㎞를 날아서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내에 떨어졌다”며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일 뿐만 아니라 우리와 주변국에 대한 심각한 도발”이라고 비판했다.
황 대행은 또 “북한의 의도가 무엇이건 우리는 눈앞에 닥친 현존하는 위협인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야욕을 반드시 꺾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력한 유엔 안보리 결의 등 대북 제재와 압박 수단을 최대한 활용해 북한 정권의 존립 기반인 외화벌이에 결정적 타격을 가하는 등 스스로 셈법을 바꾸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 대행은 국무회의에 앞서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20분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다. 황 대행은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핵도발 상황에 따른 한·미 공조 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고 밝혔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황 대행은 이날 서울 정부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북한은 반복적인 발사를 통해 핵탄두 운반수단인 탄도미사일의 성능을 시험하고 최종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까지 개발해 핵·미사일 능력을 완성하고자 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행은 “북한이 어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4발이 약 1000㎞를 날아서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내에 떨어졌다”며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일 뿐만 아니라 우리와 주변국에 대한 심각한 도발”이라고 비판했다.
황 대행은 또 “북한의 의도가 무엇이건 우리는 눈앞에 닥친 현존하는 위협인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야욕을 반드시 꺾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력한 유엔 안보리 결의 등 대북 제재와 압박 수단을 최대한 활용해 북한 정권의 존립 기반인 외화벌이에 결정적 타격을 가하는 등 스스로 셈법을 바꾸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 대행은 국무회의에 앞서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20분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다. 황 대행은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핵도발 상황에 따른 한·미 공조 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고 밝혔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