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미국 뉴욕에서 냉장고로 'KNOCK KNOCK'

냉장고의 문을 두 번 두드리는 ‘노크’ 소리로 음악 연주
브로드웨이 연출가와 20여명 무용수들이 댄스 퍼포먼스

인기 걸그룹 트와이스가 'KNOCK KNOCK(낙낙)'으로 팬심을 두드리고 있는 것처럼 LG전자도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이색 이벤트를 열었다.

LG전자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월드트레이드센터 역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오큘러스(Oculus)’에서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를 활용한 음악과 화려한 영상, 열정적인 춤이 어우러진 깜짝 이벤트를 진행했다.

‘오큘러스’는 뉴욕의 교통 중심인 ‘월드트레이드 센터 환승 허브(World Trade Center Transportation Hub)’에 세워진 건물이다. 9·11 테러 현장인 '그라운드 제로' 부지에 세워진 건물이다. 스페인 출신의 저명한 건축가인 산티아고 칼라트라바(Santiago Calatrava)가 설계한 독특한 디자인으로 관광 명소가 됐다. 하루 방문객이 약 25만 명에 이른다.

행사의 배경 음악과 뮤직비디오는 캐나다 출신의 음악가 앤드류 황(Andrew Huang)이 맡았다. 그는 책상, 와인잔, 전화기 등 일반 사물을 이용해 음악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 유튜브 스타다.

앤드류 황은 18대의 냉장고를 포함해 LG전자의 프리미엄 주방 가전들을 활용해 연주하는 모습을 뮤직 비디오에 담았다. LG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의 문을 두 번 두드리는 ‘노크’ 소리를 활용해 음악에 감각적인 비트를 더했다.

뮤직비디오는 무대 위 5.5m 높이의 원형 LED(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에 상영됐다.

이를 배경으로 20여 명의 무용수들이 무대에 깜짝 등장해 분위기를 돋웠다. 저명한 브로드웨이 연출가 마르시아 밀그롬 도지(Marcia Milgrom Dodge)가 구성한 안무다.

LG전자 미국법인 마케팅총괄 데이빗 반더월(David VanderWaal)은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의 차별화된 가치를 소비자들이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전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LG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는 신개념 수납공간인 매직스페이스에 ‘노크온’ 기능을 적용한 제품이다. 매직스페이스 문을 두 번 두드리면 내부 조명이 켜져 사용자가 문을 열지 않아도 보관 중인 음식물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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