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우수한 실적에도 주가 저평가"-케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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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투자증권은 8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정유·화학업종 내에서 우수한 실적을 보이고 있지만 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저평가 돼있다며 업종 내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55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8800억원으로 전년보다 86% 늘 것으로 봤다.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8000억원을 웃도는 수치다.
이지연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월에 진행된 자회사 타이탄의 정기 보수에도 불구하고 4분기 반영된 일회성비용(약 750억원)이 소멸되면서 일부 제품의 스프레드(원료와 제품가격 간 차이)가 크게 개선됐다"며 "부타디엔(BD), 벤젠 스프레드는 전분기 대비 각각 30%, 110%, 70%씩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유럽과 미국에서 빠르게 업황이 회복되고 있는 점을 이 연구원은 호재로 꼽았다. 그는 "상반기 유럽 정기 보수는 전체 물량의 10%"라며 "수급이 줄면서 화학제품의 스프레드가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3분기에 예정된 말레이시아에서의 타이탄 상장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약 3조원 가량의 상장 자금으로 인도네시아 나프타분해공장(NCC) 설비에 추가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8800억원으로 전년보다 86% 늘 것으로 봤다.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8000억원을 웃도는 수치다.
이지연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월에 진행된 자회사 타이탄의 정기 보수에도 불구하고 4분기 반영된 일회성비용(약 750억원)이 소멸되면서 일부 제품의 스프레드(원료와 제품가격 간 차이)가 크게 개선됐다"며 "부타디엔(BD), 벤젠 스프레드는 전분기 대비 각각 30%, 110%, 70%씩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유럽과 미국에서 빠르게 업황이 회복되고 있는 점을 이 연구원은 호재로 꼽았다. 그는 "상반기 유럽 정기 보수는 전체 물량의 10%"라며 "수급이 줄면서 화학제품의 스프레드가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3분기에 예정된 말레이시아에서의 타이탄 상장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약 3조원 가량의 상장 자금으로 인도네시아 나프타분해공장(NCC) 설비에 추가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