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주한미군사령부 제공
사진=주한미군사령부 제공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의 영향으로 중국 오케스트라의 한국 공연에 제동이 걸렸다.

공연 기획사 제이케이앤컴퍼니는 오는 10월로 예정됐던 베이징심포니오케스트라(BS0)의 내한공연이 오케스트라 쪽의 통보로 취소됐다고 8일 밝혔다.

계약 진행을 두고 베이징심포니 측과 협의 중이었지만 지난주 결국 내한이 어렵게 됐다는 내용을 이메일로 통보받았다는 전언이다. 취소 사유에 대해서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77년 창단된 베이징심포니는 중국의 수도 베이징(北京)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 오는 10월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과 일부 지방 도시에서 내한 연주회를 열 예정이었다.

한중수교 25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으로 기획됐었지만 최근 사드 배치에 중국 반발이 거세지며 공연 취소에 이르렀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