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코 "반도체 슈퍼 호황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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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일 청약…22일 코스닥 상장
“코미코는 반도체 호황의 최대 수혜 기업 중 하나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인텔과 마이크론, 대만 TSMC 등 세계 주요 반도체기업 대부분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는 회사는 전 세계에서 코미코가 유일하기 때문이죠.”
오는 2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인 반도체 세정·코팅기술 기업 코미코의 김태룡 사장(사진)은 8일 “기술력을 인정받아 세계 10대 반도체 기업 중 7곳과 거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내 최초의 반도체 세정·코팅 전문기업으로 1996년 출범한 코미코는 글로벌 시장에서 1~2위를 다투고 있다.
이 회사는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제거(세정)하고 코팅을 통해 부품 손상을 줄이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부품 교체보다 저렴하게 반도체 생산성과 성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반도체 공정이 세밀하고 복잡해질수록 오염물질이 많아져 장비손상률도 높아지기 때문에 반도체 기술 발전의 수혜 업체로 분류된다.
김 사장은 “세정 및 코팅에는 부품 교체 가격의 10% 남짓한 비용이 드는 반면 사용 가능 기간은 5~10배 늘어난다”며 “반도체 생산이 늘어날수록 매출이 따라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코미코의 지난해 1~9월 매출은 691억원이었다. 2020년 매출 목표는 2000억원으로 잡고 있다. 김 사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고객사들이 국내외 시설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동반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며 “반도체 장비업체와 협력을 강화해 코팅 시장의 진입장벽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오는 14~15일 청약을 받는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1000~1만3000원. 예정 공모 주식수는 250만주, 예정 공모금액은 275억~325억원이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오는 2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인 반도체 세정·코팅기술 기업 코미코의 김태룡 사장(사진)은 8일 “기술력을 인정받아 세계 10대 반도체 기업 중 7곳과 거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내 최초의 반도체 세정·코팅 전문기업으로 1996년 출범한 코미코는 글로벌 시장에서 1~2위를 다투고 있다.
이 회사는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제거(세정)하고 코팅을 통해 부품 손상을 줄이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부품 교체보다 저렴하게 반도체 생산성과 성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반도체 공정이 세밀하고 복잡해질수록 오염물질이 많아져 장비손상률도 높아지기 때문에 반도체 기술 발전의 수혜 업체로 분류된다.
김 사장은 “세정 및 코팅에는 부품 교체 가격의 10% 남짓한 비용이 드는 반면 사용 가능 기간은 5~10배 늘어난다”며 “반도체 생산이 늘어날수록 매출이 따라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코미코의 지난해 1~9월 매출은 691억원이었다. 2020년 매출 목표는 2000억원으로 잡고 있다. 김 사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고객사들이 국내외 시설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동반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며 “반도체 장비업체와 협력을 강화해 코팅 시장의 진입장벽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오는 14~15일 청약을 받는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1000~1만3000원. 예정 공모 주식수는 250만주, 예정 공모금액은 275억~325억원이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