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의 아시아·미주 노선을 인수한 새 국적 원양선사 SM상선이 8일 첫 번째 선박 운항을 시작했다. SM상선은 한국~태국·베트남 노선(VTX)을 시작으로 컨테이너 운송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 노선에 투입된 첫 번째 선박인 1만6000t급 시마 사파이어호가 이날 낮 12시께 부산 북항의 부산항터미널 4번 선석에 접안했다. 싱가포르 선주한테 빌린 시마 사파이어호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300여개를 싣고 베트남으로 출발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