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에서 '계좌로' 송금 기능을 실행한 화면. / 사진=카카오 제공
카카오페이에서 '계좌로' 송금 기능을 실행한 화면. / 사진=카카오 제공
카카오는 9일 간편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에 국내 모든 금융기관들과 호환되는 송금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계좌로' 송금 서비스는 카카오톡 안에서 은행 계좌로 송금 횟수 제한과 수수료 없이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는 기능이다. 시중 은행과 우체국, 상호금융 등 국내 모든 금융기관 계좌로 돈을 주고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기존 카카오페이 송금 서비스에서 계좌 등록이 은행별로 제한적이었던 점을 보완한 셈이다.

돈을 받는 상대방이 카카오톡 친구 및 카카오페이 가입자가 아니어도 송금할 수 있다. 기존 카카오페이 송금 서비스처럼 공인인증서나 일회용 비밀번호(OTP)카드 없이도 안전하게 돈을 보낼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쪼르기' 기능도 도입했다. 카카오톡 그룹 채팅방을 통해 친구에게 송금을 요청할 수 있는 기능으로, 모임이나 식사 비용을 정산할 때 유용하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