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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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정부가 김정남 아들 김한솔의 대피를 도왔는지 등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네덜란드 정부는 9일 '천리마 민방위'라는 단체가 네덜란드 정부와 로디 엠브레흐츠 주한 네덜란드 대사가 김한솔 가족의 망명을 후원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주한 네덜란드대사관 관계자는 이날 전화 통화에서 "네덜란드 외교부는 (해당) 보도에 대해서 알고 있다. 외교부는 이 사안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것이 우리의 공식 입장"이라고 말했다.

앞서 '천리마 민방위'라는 단체는 김한솔 동영상과 함께 올린 글에서 "긴급한 시기에 한 가족의 인도적 대피를 후원한 네덜란드 정부, 중국 정부, 미국 정부와 한 무명의 정부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네덜란드 정부의 지원 가능성이 강력히 제기된 상황에 네덜란드 측이 보도 내용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것은 지원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