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올해 처음 공급된 주상복합 아파트 용지 2개 필지가 인기리에 팔렸다.

9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 테크노밸리 주상복합용지 C1블록(1만1812㎡)과 C4블록(6363㎡)이 지난 6일 각각 에스지이건설과 부산지역 중견 건설사인 동원개발 관계사 신세기건설에 돌아갔다.

동탄2신도시 테크노밸리 중심에 주상복합아파트 444가구(전용 60㎡ 이하)를 지을 수 있는 C1블록 토지 입찰에는 중견 건설사 등 10개사가 참여해 공급 예정가격(535억2670만5000원)의 131%인 702억8056만3000원에 낙찰됐다. 동탄 현대다이모스 본사 앞에 주상복합아파트 197가구 건립이 가능한 C4블록은 6개사가 입찰에 참여해 공급 예정가격(232억5040만2000원)의 103%인 241억1000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C4블록을 낙찰받은 동원개발의 추현식 주택사업본부장은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공장) 등이 몰려 있어 임대수요가 풍부하고 계약 즉시 토지를 사용할 수 있어 주상복합용지를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LH는 다음달 수서고속철도(SRT) 동탄역 인근에 오피스 등 사무실 60%와 아파트 40%를 지을 수 있는 업무복합용지(8842㎡)를 건설회사와 시행사에 공급한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