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고아의 아버지' 딘 헤스, 공적기념비 제주서 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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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이 주관
6·25전쟁 당시 전쟁고아 1000여명을 구한 ‘전쟁고아의 아버지’ 딘 헤스 예비역 미국 공군 대령 타계 2주기를 맞아 그의 공적을 기리는 기념비가 제주에서 제막됐다.
공군은 9일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제주항공우주박물관 야외항공기전시장에서 헤스 대령 공적기념비 제막식을 했다.
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은 기념사에서 “제주도에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전쟁고아들을 잊지 못하고 그들을 위한 작은 기념비 설립을 소망한 헤스 대령의 숭고한 뜻이 드디어 결실을 봤다”며 “공적기념비를 통해 우리는 대한민국 수호와 공군 발전을 위한 고인의 노고와 업적을 기리는 것은 물론 전쟁고아를 위해 헌신한 헤스 대령과 러셀 블레이즈델 목사의 사랑을 함께 나누고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헤스 대령은 6·25전쟁 당시 1년간 무려 250여회 출격하며 전쟁 초기 적 지상군을 격퇴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1·4후퇴를 앞둔 1950년 12월20일, 블레이즈델 미 군목과 함께 1000여명의 전쟁고아를 C-54 수송기 15대를 동원해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안전하게 피신시키고 보육원을 설립하는 데 기여했다. 전쟁이 끝나고 귀국한 뒤에도 수시로 한국을 방문해 고아들을 돌봤으며, 20여년간 전쟁고아 후원금 모금활동에도 앞장섰다. 한국 정부는 그의 헌신적인 노력을 기려 1951년과 1960년에 무공훈장을, 1962년에는 소파상을 수여했다.
공군은 9일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제주항공우주박물관 야외항공기전시장에서 헤스 대령 공적기념비 제막식을 했다.
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은 기념사에서 “제주도에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전쟁고아들을 잊지 못하고 그들을 위한 작은 기념비 설립을 소망한 헤스 대령의 숭고한 뜻이 드디어 결실을 봤다”며 “공적기념비를 통해 우리는 대한민국 수호와 공군 발전을 위한 고인의 노고와 업적을 기리는 것은 물론 전쟁고아를 위해 헌신한 헤스 대령과 러셀 블레이즈델 목사의 사랑을 함께 나누고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헤스 대령은 6·25전쟁 당시 1년간 무려 250여회 출격하며 전쟁 초기 적 지상군을 격퇴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1·4후퇴를 앞둔 1950년 12월20일, 블레이즈델 미 군목과 함께 1000여명의 전쟁고아를 C-54 수송기 15대를 동원해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안전하게 피신시키고 보육원을 설립하는 데 기여했다. 전쟁이 끝나고 귀국한 뒤에도 수시로 한국을 방문해 고아들을 돌봤으며, 20여년간 전쟁고아 후원금 모금활동에도 앞장섰다. 한국 정부는 그의 헌신적인 노력을 기려 1951년과 1960년에 무공훈장을, 1962년에는 소파상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