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염태영 수원시장, U20 여자 축구대표팀 출신 박예은 선수(한국수력원자력), 아이돌 그룹 샤이니 멤버 최민호 씨가 한국을 대표해서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 추첨자로 나선다. 2017 피파20세월드컵조직위원회(위원장 정몽규)는 9일 이들 네 명을 조 추첨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FIFA, 조직위, 개최 도시, 24개 참가팀 관계자 등 350여명이 참석하는 조 추첨식은 15일 오후 3시 수원 아트리움에서 열린다. 조직위는 “대한민국 축구를 대표하는 인물, 조 추첨 장소이자 본부도시인 수원을 대표하는 인물, 여자축구를 대표하는 인물, 축구인이 아니면서 축구팬이 인정하는 대중성을 갖춘 스타라는 기준에 맞는 최적의 인물을 뽑았다”고 설명했다. 차 전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리그 통산 아시아 선수 최다 골 기록(98골) 등 빼어난 업적으로 1순위 후보로 추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