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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비 6조' 10년 묵은 송도 알짜부지 쟁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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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8공구 사업자 모집
    대상산업·포스코컨소시엄과 정일종합건설 2곳 참여

    여의도 절반 크기 128만㎡ 랜드마크·골프장·공원 등 조성
    다음달 우선협상자 선정
    서울 여의도 면적의 절반 규모(128만1078.9㎡)에 달하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이곳에는 랜드마크 건물을 포함해 아파트 주상복합 상가 골프장 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서울 여의도 면적의 절반 규모(128만1078.9㎡)에 달하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이곳에는 랜드마크 건물을 포함해 아파트 주상복합 상가 골프장 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총사업비 6조원에 달하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랜드마크 개발사업이 10년 만에 속도를 낸다. 송도 6·8공구 개발 사업자 선정에 컨소시엄 두 곳이 지원했다. 서울 여의도 절반에 가까운 크기에 땅값만 2조원대에 달하는 매머드 사업을 두고 2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사업비 6조' 10년 묵은 송도 알짜부지 쟁탈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0일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에 대상산업과 정일종합건설을 각각 대표 제안사로 하는 컨소시엄사 두 곳이 사업제안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대상산업 컨소시엄엔 포스코건설 GS건설 미래에셋 희림건축 등이 참여한다. 대상산업은 수도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메이저 디벨로퍼 중 하나다. 송도에 사무소를 둔 포스코건설은 홈그라운드의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수주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일찌감치 사업 참여를 확정짓고 대상산업과 적극적으로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에 기반을 둔 건설사인 정일종합건설이 이끄는 컨소시엄은 10여개 업체로 컨소시엄을 꾸린 것으로 전해졌다.

    총 128만㎡ 크기의 송도 6·8공구는 송도국제신도시의 핵심지역으로 꼽히는 곳이다. 상업시설(13만1067㎡), 골프장(71만7402㎡), 주상복합(24만9222㎡), 단독주택(12만250㎡), 공동주택(6만3137㎡)이 들어선다. 해당 토지의 땅값만 2조원을 넘는다. 여기에 건축비 등을 합하면 총사업비는 6조원에 달한다.

    이 지역 개발이 처음 시도된 것은 2006년이다. 건축면적 52만㎡, 지상 151층짜리 ‘인천타워’를 짓는다는 계획을 잡고 이명박 전 대통령이 참석해 기공식까지 열었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시장 상황이 나빠지면서 사업은 기약 없이 표류했다.

    2015년 1월 인천시는 인천타워 사업이 무산됐음을 공식 발표했다. 이어 송도랜드마크시티유한회사(SLC)에 부여했던 이 지역 228만㎡에 대한 개발사업권 가운데 194만㎡를 회수하고 33만9900㎡만 SLC에 매각하기로 했다. 같은 해 미국계 기업인과 한진그룹이 관광과 산업을 접목한 첨단산업지구를 조성하는 ‘엑스포시티’ 건립을 제안했으나 이 역시 이렇다 할 진전을 보지 못한 채 1년여 만에 무산됐다.

    당초 네 개의 컨소시엄이 입찰 참여를 추진했다. 수도권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대형 개발 가용지이고 한동안 나오기 힘든 사업이라는 점에서다. 지난 1월 열린 사업설명회에는 400여명이 참석해 업계 관심을 반영했다. 하지만 두 곳은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해 막판에 입찰 참여를 포기했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부지가 워낙 넓은 데다 6공구의 경우 기반시설이 거의 없어 이번에 사업권을 따더라도 언제 입주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책임시공, 지급보증을 떠안아야 하는 시공사 입장에서는 분양 시기를 가늠할 수 없는 상황에서 선뜻 입찰에 참여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날 접수된 사업제안서에 대해 사업신청자의 현황(20%), 신청자의 사업수행능력(30%), 사업계획의 합리성(25%) 등을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다음달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7월에 사업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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