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시위 참가자로 추정되는 김모씨(72)가 헌재 인근 안국역사거리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발견 당시 김씨는 머리를 다쳐 출혈이 심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으로 옮겨진 김씨는 심폐소생술(CPR)을 거쳤으나 오후 1시50분께 숨졌다.
낮 12시15분께 안국역 4번 출구 인근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된 다른 한 남성도 병원으로 후송돼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두 사람을 포함해 현재까지 집회 현장에서 최소 4명이 다쳐 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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