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준대형 세단 G80이 국내 출시 8개월 만에 누적판매 3만대를 넘어섰다.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판매된 G80은 지난 8일까지 3만628대가 팔렸다. G80은 제네시스를 대표하는 차량으로 2013년 출시된 2세대 제네시스(DH)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G80은 국내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BMW 520d(7910대)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6169대)의 연간 판매량도 훌쩍 뛰어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G80의 인기 비결은 역동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 운전자를 배려한 최첨단 안전·편의 사양 덕분으로 분석된다”며 “올해 G70 출시를 통해 제네시스 브랜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2015년 출범한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1년여 만에 국내 시장에서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