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팜은 동물용백신 글로벌 기업 히프라와 젖소 유방염 백신 '히프라 스타박'의 국내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해, 판매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대한뉴팜은 낙농 농가에서 고질적으로 발생하는 질병인 '젖소 유방염' 백신을 국내에 공급하게 된다.

'히프라 스타박'은 젖소 유방염의 주요 원인균인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을 예방한다. 유럽의약청(EMA)에 최초로 등록된 백신이라는 점에서 안전성과 효능이 검증됐다는 설명이다. 현재 세계 50여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부작용은 아직까지 나타난 적이 없고, 국내 경기도 인근 목장에서 임상시험 결과에서도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았다.

대한뉴팜 관계자는 "황색포도상구균과 응고효소음성 포도상구균에 의해 생성되는 다당류의 '바이오필름'은, 세균을 유방에 부착하게 하고 항생제 내성을 유발해 고병원성을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이라며 "히프라 스타박은 바이오필름 생성을 억제해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백신"이라고 말했다.

특히 히프라 스타박은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 2가지 균주 뿐만 아니라, 응고효소음성 포도상구균 및 대장균군에 대한 교차방어가 가능한 '다가백신'이라는 게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대한뉴팜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향후 목장 세균 진단 시스템을 히프라 본사 차원에서 지원받아 서비스할 예정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