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는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와 약 268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보잉의 대형 항공기 B737 B767 B777 B787, 미쓰비시의 MRJ, 봄바르디어의 C-시리즈 등 총 6개 기종의 동체 및 날개 부품에 대한 것이다. 품목별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공급하게 된다.

아스트 관계자는 "기존에 SAC와 루왁을 통해 봄바르디어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스피릿을 통한 공급이 가능하게 돼, 공급처 확대에 성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미쓰비시의 MRJ가 신규 공급 기종으로 추가돼, 민간 단일통로 항공기에 대한 커버리지도 확장됐다"고 덧붙였다.

김희원 대표는 "올해는 보잉 에어버스 봄바르디어 엠브라에르 등 민항기 제조사들의 단일통로 항공기 신규 모델의 공급이 확대되는 시기"라며 "동체 조립사들의 신규 물량이 발생하기 때문에, 협력업체들의 신규 계약이 기대된다"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