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5월9일 조기 대선을 치르는 방안을 잠정적으로 결정했다. 다만 국무회의 보고 등 행정적 절차는 남아있는 상황이다.

헌법과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헌법재판소 선고가 확정된 다음날부터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러야한다.

또 선거일은 50일 전까지 공고돼야 하는데, 이를 고려하면 대선일은 내달 29일부터 5월9일 가운데 하루가 되어야한다.

다만 5월 첫째주에는 근로자의 날과 석가탄신일, 어린이날 등으로 징검다리 연휴가 있다. 이에 투표율을 감안하면 5월9일이 적합하다는 분석이 많았다.

정부는 이번주 중에 국무회의를 거쳐 5월9일로 선거일을 확정, 공고할 예정이다.

행정자치부가 선관위 등과 협의를 거쳐 선거일을 지정,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보고하면 황 권한대행이 이를 확정해 공고하게 된다. 다만 선거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문제도 있어 국무회의 논의를 거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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