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은 부산 최대 재개발구역인 감만1구역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감만1 재개발사업은 부산 남구 감만동 312 일대 30만6884㎡ 부지에 총 9777가구의 아파트를 짓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뉴 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연계형 정비사업지 가운데 하나로, 약 7000가구를 한국토지신탁이 매입해 뉴 스테이로 공급한다.

도급금액은 총 1조4821억원으로 대우건설 지분이 70%(1조375억원), 동부건설 지분이 30%(4446억원)다. 대우건설은 처음으로 1조원이 넘는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3.3㎡당 공사비 369만원, 이주·철거 기간 12개월, 공사기간 42개월 등의 조건을 제시해 조합원의 지지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뒤 2019년 5월 착공해 2022년 9월 준공할 계획이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