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도 중국 크루즈선 무더기 입항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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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모두 취소 통보
중국이 자국민의 한국 단체관광을 금지하기로 한 15일부터 부산에서 크루즈선 무더기 입항 취소 사태가 벌어질 전망이다. 크루즈선과 연관된 선사 대리점을 비롯해 여행사, 전세버스, 통역, 가이드, 식당, 면세점 등은 물론 선박에 물품을 공급하는 선용품, 급유업 등의 연쇄 피해가 우려된다.
부산항만공사는 스카이시크루즈사가 4월6일부터 연말까지 예정된 14차례의 부산 기항을 모두 취소한다고 공식 통보해왔다고 13일 발표했다.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중국 정부의 ‘보복’이 시작된 이후 외국 크루즈선사가 부산 기항 취소를 통보한 것은 처음이다.
크루즈선사 대리점에는 이미 비공식적으로 취소 통보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이후 중국인 관광객을 태운 크루즈선의 부산 입항은 모두 취소된 것으로 보면 된다는 게 대리점들의 설명이다.
15일부터 6월 말까지 부산항에 입항하기로 한 크루즈선은 90척에 이른다. 연말까지 들어올 크루즈선은 183척이며 승선 예정 인원은 46만6000여명에 달한다. 이 크루즈선 대부분이 중국인 관광객을 태우고 한국과 중국, 일본 3개국을 운항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부산항만공사는 스카이시크루즈사가 4월6일부터 연말까지 예정된 14차례의 부산 기항을 모두 취소한다고 공식 통보해왔다고 13일 발표했다.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중국 정부의 ‘보복’이 시작된 이후 외국 크루즈선사가 부산 기항 취소를 통보한 것은 처음이다.
크루즈선사 대리점에는 이미 비공식적으로 취소 통보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이후 중국인 관광객을 태운 크루즈선의 부산 입항은 모두 취소된 것으로 보면 된다는 게 대리점들의 설명이다.
15일부터 6월 말까지 부산항에 입항하기로 한 크루즈선은 90척에 이른다. 연말까지 들어올 크루즈선은 183척이며 승선 예정 인원은 46만6000여명에 달한다. 이 크루즈선 대부분이 중국인 관광객을 태우고 한국과 중국, 일본 3개국을 운항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