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치유' 행보 나선 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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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찾아가 국민통합 강조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사진)는 13일 탄핵 이후 정국 해법으로 ‘통합’과 ‘치유’를 제시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린 ‘종교개혁 500주년 국제포럼’에 참석한 데 이어 서울 종로구에 있는 조계사를 찾아 자승 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을 만났다.
안 전 대표는 포럼에서 “종교개혁은 서로에 대한 이해를 가로막았던 논쟁과 역사에 대한 반면교사로 통합의 가치를 교훈으로 전해주고 있다”며 “탄핵 이후 국민 대통합을 하고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지금의 대한민국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그는 자승 스님을 만난 자리에서는 “다른 사람을 자기와 같은 생각으로 만들려고 하고 그것을 통합이라 착각하면 오히려 갈등이라는 반대의 결과를 만들게 된다”고 지적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는 확대중진회의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압박했다. 유 의원은 “문 전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한·미동맹은 분열과 불신으로 뿌리째 흔들리게 될 것”이라며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반대에 따른 복안이 있다고 했는데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사드 배치와 관련해) 문 전 대표는 더 이상 국론을 분열시키는 언행을 삼가길 바란다”고 각을 세웠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안 전 대표는 포럼에서 “종교개혁은 서로에 대한 이해를 가로막았던 논쟁과 역사에 대한 반면교사로 통합의 가치를 교훈으로 전해주고 있다”며 “탄핵 이후 국민 대통합을 하고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지금의 대한민국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그는 자승 스님을 만난 자리에서는 “다른 사람을 자기와 같은 생각으로 만들려고 하고 그것을 통합이라 착각하면 오히려 갈등이라는 반대의 결과를 만들게 된다”고 지적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는 확대중진회의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압박했다. 유 의원은 “문 전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한·미동맹은 분열과 불신으로 뿌리째 흔들리게 될 것”이라며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반대에 따른 복안이 있다고 했는데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사드 배치와 관련해) 문 전 대표는 더 이상 국론을 분열시키는 언행을 삼가길 바란다”고 각을 세웠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