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13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제프리 이멜트 GE 회장(왼쪽)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포스코 제공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13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제프리 이멜트 GE 회장(왼쪽)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포스코 제공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지난 10일 연임 확정 이후 제프리 이멜트 제너럴일렉트릭(GE) 회장과 만나고 해외 법인을 점검하는 등 글로벌 경영에 나서고 있다.

권 회장은 13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한국을 방문한 이멜트 회장을 만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포스코의 ‘스마트 인더스트리’ 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기업의 모든 활동이 컴퓨터와 연계돼 디지털화된다는 뜻으로 GE와 독일 지멘스가 이 분야 선두주자다. 권 회장은 지난달 미국 GE 본사를 방문해 스마트팩토리 수출 분야에서 GE에 협력을 제안했다. 당시 일정이 엇갈려 만나지 못한 이멜트 회장과 이날 오찬을 함께하며 논의를 이어갔다.

포스코는 소재, 에너지, 건설 등 전 계열사를 스마트 산업화하는 스마트 인더스트리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멜트 회장은 이날 권 회장과 회동 전에는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과 만났다.

권 회장은 이멜트 회장과 오찬 후 곧바로 인도네시아 출장을 떠났다.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한·인도네시아 경제발전 포럼에 참석하고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크라카타우포스코를 방문해 경영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