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국내 수출이 증가세를 보여 대형 수출주가 유망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대형주 장세가 나타나는 점도 이 상품의 수익률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펀드는 자산의 60% 이상을 국내 주식에 투자한다. 업종별 전문 리서치 인력이 기업 역량과 사업 모델, 시장 가치 등을 분석해 리포트를 작성한 뒤 내부 회의를 거쳐 투자 종목을 선별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펀드 자산의 25%는 펀드매니저 재량으로 운용된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성장성이 높은 회사를 발굴하기 위해 기업의 혁신 역량과 성장동력 등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경기선행지수가 상승하고 수출이 늘어나는 등 글로벌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중앙은행이 조만간 양적 완화(중앙은행이 시중 채권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돈을 푸는 정책) 축소에 들어갈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수출 비중이 큰 한국 기업들은 글로벌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세계 경기 흐름에 따라 실적 변동도 큰 편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최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로 주요국 증시가 오른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던 국내 주식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적어도 올 상반기까지는 시가총액 상위에 있는 경기 민감형 대형주에 투자하는 전략을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NH-Amundi장기성장대표기업 펀드(클래스A형 기준)는 최근 3개월간 수익률 4.85%를 기록했다. 지난 6개월간 수익률은 6.37%, 1년간 수익률은 12.92%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각각 1.57%, 3.76%, 2.06%)을 크게 웃돌았다.
펀드 가입은 NH투자증권 전국 영업점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www.nhqv.com)에서 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NH투자증권 고객센터(1544-0000)에 문의하면 된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