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14일 오후 1시 23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만4000원(1.67%) 오른 206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초반 205만3000원까지 올랐던 삼성전자는 이후 상승폭을 줄이다가 지주회사 전환을 예정대로 검토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재차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이상훈 삼성전자 CFO(최고재무책임자) 사장은 이날 지주회사 전환 검토 작업과 관련, "그룹 이슈와 관계없이 주주들에게 약속한 사안이기 때문에 차질없이 검토하고 예정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해외주주들이 있기 때문에 (발표) 방식은 컨퍼런스콜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11월 29일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당시 삼성전자는 "외부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의뢰, 중립적인 입장에서 기업의 최적구조를 검토 중"이라며 "검토에 최소 6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MC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하만(Harman) 인수를 마무리하는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이 장착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30만원에서 247만원으로 올려잡았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