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15~16일 미국을 방문해 허버트 맥마스터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난다. 청와대는 “김 실장이 맥마스터 보좌관과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을 협의한다”고 14일 밝혔다. 두 사람은 북한의 위협을 막기 위해 주한미군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북한 도발에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할 것이란 전망이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도 대북 압박 외교를 위해 동남아시아로 떠났다. 윤 장관은 14~16일 싱가포르와 스리랑카를 방문해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교장관, 망갈라 사마라위라 스리랑카 외교장관과 회담한다. 윤 장관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김정남 피살사건을 포함한 북한 불법 활동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