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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사이드 "VR 콘텐츠 사업 위해 삼본정밀전자 인수…상장 논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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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사이드 "VR 콘텐츠 사업 위해 삼본정밀전자 인수…상장 논의중"
    "게임 회사인 블루사이드의 콘텐츠와 제조업체인 삼본정밀전자의 가상현실(VR) 엔지니어링 역량을 연계해 VR사업을 확대하겠습니다."

    김세정 블루사이드 대표(사진)는 1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블루사이드의 중국 진출 및 신사업 보고 기자간담회를 열어 "삼본정밀전자를 VR 게임 콘텐츠 업체로 전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블루사이드는 '킹덤언더파이어2'를 제작한 개발사다. 최근 이어폰 및 헤드폰 제조업체인 삼본정밀전자 지분 55.47%를 843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었다.

    블루사이드는 신사업 진출을 염두에 두고 삼본정밀전자 인수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게임 관련 VR 콘텐츠 등 기존 사업과 시너지 효과가 있는 제품군을 개발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김 대표는 "블루사이드는 신사업으로 VR 콘텐츠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며 "삼본정밀전자의 오디오기기 사업과 홍채인식 기술을 VR사업과 연계하기 위해 VR 기기 개발 연구개발(R&D)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블루사이드는 현재 자본잠식 상태다. 블루사이드 측은 인수를 위해 2014년부터 최근까지 1400억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유치했다. 인수자금 중 일부는 주식연계채권 발행(690억원)과 미래에셋대우 차입금(150억원)으로 조달했다.

    회사 측 관계자는 "개발비용을 무형 자산으로 잡지 않고 매년 비용으로 상환하다보니 재무제표 상에 결손으로 잡혔다"면서 "투자자를 공개할 수 없지만 킹덤언더파이어2의 성공을 기대한 투자자들의 지원이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블루사이드는 킹덤언더파이어2의 흥행 여부를 지켜본 후 상장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상장 방식을 고민 중이다. 김 대표는 "킹덤언더파이어2의 실적에 따라서 상장 방법을 정할 것"이라며 "우회상장과 직상장 가능성은 둘다 열려있다"고 밝혔다.

    이어 "킹덤언더파이어2의 매출 규모가 클 경우 직상장이 유리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킹덤언더파이어2는 지난 2일 중국 시장에서 상용화서비스에 들어갔다. 시범운영인 클로즈베타서비스(CBT) 단계에서 게임에 참여했던 사용자는 1만5000여명이다. 사용자들이 구매로 전환하는 비율인 구매전환률은 17.2%다.

    킹덤언더파이어2는 올해 2분기에는 대만에서, 3분기에는 러시아에서 PC온라인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다. 올해 연말에는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을 한국, 일본, 북미, 유럽 등에서 CBT할 계획이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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