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사람' 손현주  /사진=변성현 기자
'보통사람' 손현주 /사진=변성현 기자
믿고 보는 배우 손현주가 돌아왔다.

15일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영화 '보통사람' (김봉한 감독)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손현주는 2012년 드라마 '추적자' 이후 2013년 첫 주연작 '숨바꼭질', '악의 연대기', '더폰'까지 스릴러 장르에서 가장 특화된 배우다.

손현주는 영화 '보통사람'에서 1980년대 보통의 형사 성진으로 분한다. 토끼 같은 자식들과 알콩달콩 살고 싶은 그 시대의 가장 평범한 아버지다.

그에게 '보통사람'은 어떤 의미일까. 그는 "얼굴로 말씀드리면 장혁 빼고는 다 보통사람"이라며 "다 거기서 거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손현주는 "처음에는 1980년도가 아닌 1975년의 이야기였다. 회의를 거치고 의논을 한 끝에 배경을 설정했다. 88년 올림픽 전 격동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릴러를 많이 해서 스릴러 배우로 알고 있다"면서 "80년도의 아버지와 2017년도의 아버지가 다를바 있었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그닥 다를 바 없을거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아버지가 가정을 지키는 마음은 똑같다. 그렇지만 잘못된 판단이 있었을 것"이라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영화 '보통사람'은 1980년대, 보통의 삶을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 성진(손현주)이 나라가 주목하는 연쇄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이야기다. 오는 23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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