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위 임플란트 기업인 덴티움이 상장 첫날 공모가를 넘겼다.

15일 상장한 덴티움은 공모가(3만2000원)보다 7.81% 높은 3만4500원으로 첫날 장을 마쳤다. 덴티움은 호전실업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회사다.

공모가보다 19.38% 높은 3만82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하며 장중 한때 3만9000원까지 올랐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시초가보다는 9.69% 떨어진 가격에 마감했다.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한 시가총액은 3819억원이다.

덴티움은 희망 공모가 범위(4만5000~5만원)보다 낮은 가격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공모가가 낮게 책정되면서 지난 6~7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 경쟁률이 364.19 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허혜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예상 순이익을 기준으로 한 덴티움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13배로 경쟁사인 오스템임플란트나 디오 등의 평균치인 20배에 비해 저가 매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