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황교안 대선불출마 … 자유한국당 '닭 좇던 개' 신세"
국민의당은 15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불출마 선언과 관련 자유한국당의 대선 포기를 촉구했다.

양순필 국민의당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황교안 권한대행의 대선 불출마는 당연한 일"이라면서 "대선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 것 자체가 황당한 일"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황교안 대선 출마설'이 정치권에 퍼진 데는 황 대행의 불분명한 처신도 문제였지만 진짜 주범은 자유한국당"임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편법을 동원하면서까지 대선 출마를 종용해 온 자유한국당은 '박근혜 국정농단' 사건에 책임을 지고 이번 대선에 후보를 내지 않는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은 황교안 권한대행 대선 불출마 선언 이후 이날 오후 3시까지 예정됐던 경선 후보자 등록 기간을 하루 연장하고, 예비경선 후 마지막 여론조사 이전까지 추가적으로 후보 등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특례규정도 삭제했다. 대선후보는 31일 최종 결론 짓는다는 방침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