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는 방글라데시 정부 및 국영 석유업체인 페트로방글라와 방글라데시 남쪽 심해 DS-12 가스광구에 대한 생산물 분배 계약을 맺었다고 15일 발표했다.

생산물 분배 계약은 탐사에 성공한 뒤 생산되는 원유와 가스 일부를 계약자가 투자비 회수 목적으로 거둬들인 뒤 잔여분을 정부와 계약자가 일정 비율로 나누는 방식이다. 동남아시아 등 주요 산유국은 보통 이런 형태로 가스광구를 개발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포스코대우는 8년간 DS-12를 탐사할 수 있는 운영권을 획득했다. 탐사에 성공하면 20~25년간 생산을 보장받는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