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對中) ICT 수출 3개월 연속 증가…반도체는 75.9%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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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 타격' 크지 않은 수출
"한국 부품으로 완제품 제작…중국, 수입 줄이지 못할 것"
"한국 부품으로 완제품 제작…중국, 수입 줄이지 못할 것"
![대중(對中) ICT 수출 3개월 연속 증가…반도체는 75.9% 급증](https://img.hankyung.com/photo/201703/AA.13515096.1.jpg)
지난달 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한 432억달러였다. 2012년 2월(20.4%) 이후 최대 증가율이다. 지난해엔 연간 수출이 마이너스(-5.9%)였지만 올해 들어서는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서도 지난 10일까지의 수출이 142억76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3% 늘었다. 중국의 사드 보복이 전체 수출에 미치는 파장이 예상보다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정부 관계자는 “중국은 한국에서 중간재를 수입해 이를 완제품으로 제작해 수출하는 무역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당장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핵심 부품의 수입을 줄이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병규 산업연구원장은 “양국 관계가 너무 막다른 곳까지 몰리지 않게 사드 문제를 호혜적 관점에서 대화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