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한산 당분간 중국인여객 대폭 감소 예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적항공사 인천발 중국노선 6% 감편 운항 -중국발은 10%대 감편
▶시끌벅적한 입국장 모습 사라져=15일 오후 2시 인천공항여객터미널 입국장. 중국국적항공기인 CA131편 이 도착하는 시간대다.중국발 항공기 도착때 평소 안내 피켓을 들고 중국관광객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였던 터미널 1층 입국장은 평소보다 마중 나온 사람들이 절반 가량 줄었다.
이날부터 중국발 한국행 단체관광 금지로 중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거의 끊어졌기 때문이다. 중국관광객들로 시끌벅적한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오늘 대한항공의 경우 3월초부터 오는 4월30일까지 중국발 한국행 항공편이 10%대로 줄어 들었다”며 “아시아나항공도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보름간 예약률이 9.4%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한시적 감편 운항=이에 따라 양대 국적사는 중국발 수요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중국노선에 대해 한시적으로 6%대 수준의 감편 운항에 들어갔다. 대한항공의 경우 이달 16일부터 내달 23일까지 중국발 예약이 부진한 8개 노선의 운항에 대해 총 79회(1회 왕복기준)를 감편하기로 했다. 이는 중국 전체 정기편 운항의 6.5%에 해당된다. 특히 매주 16회 운항하던 인천-다롄 노선은 하시적으로 운항을 중단하며 인천-베이징을 주 76회에서 62편으로 줄이는 등 감편 운항에 들어간다.
아시아나항공도 이달 15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인천-다롄를 주 16회에서 7회를 감편하는 등 중국 12개 노선에 대해 총 90회를 줄인다.감편 운항회수는 중국 노선 전체 운항 항공편의 6%대다.
▶인천공항공사 일본 동남아여객 유치 올인=인천공항공사도 비상체제다.중국 여객 감소 대책으로 일본 동남아지역의 해외여객을 유치하기로 하고 대외 마케팅에 전력을 쏟기로했다.항공사와 여행사와 협력해 해외여객을 인천공항에서 환승하고 인천 서울로 끌어 들이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공항 관계사 국제회의인 아시아루트회의에서도 해외여객 유치 활동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
인천공항 면세점도 다소 한산했다. 이달초부터 중국에서 한국 상품에 대한 규제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매출이 평소보다 20~30% 줄었다는 것이 면세점 직원들의 얘기다.
한편 인천공항~중국노선을 운항하는 국적항공사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6개 항공사이며 중국 국적 항공사는 동방항공 등 16개 항공사다.
인천공항의 중국 노선 여객은 지난 13일 2만9278명으로 전년대비 12% 감소했고, 금지령 이전인 14일에는 2만4369명으로 18% 감소했다. 공항 관계자는 “오늘 여객 통계는 다음날이나 알수 있지만, 당분간 중국인 여객은 예년보다 절반 가량 줄 것으로 예상해 해외여객유치에 올인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시끌벅적한 입국장 모습 사라져=15일 오후 2시 인천공항여객터미널 입국장. 중국국적항공기인 CA131편 이 도착하는 시간대다.중국발 항공기 도착때 평소 안내 피켓을 들고 중국관광객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였던 터미널 1층 입국장은 평소보다 마중 나온 사람들이 절반 가량 줄었다.
이날부터 중국발 한국행 단체관광 금지로 중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거의 끊어졌기 때문이다. 중국관광객들로 시끌벅적한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오늘 대한항공의 경우 3월초부터 오는 4월30일까지 중국발 한국행 항공편이 10%대로 줄어 들었다”며 “아시아나항공도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보름간 예약률이 9.4%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한시적 감편 운항=이에 따라 양대 국적사는 중국발 수요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중국노선에 대해 한시적으로 6%대 수준의 감편 운항에 들어갔다. 대한항공의 경우 이달 16일부터 내달 23일까지 중국발 예약이 부진한 8개 노선의 운항에 대해 총 79회(1회 왕복기준)를 감편하기로 했다. 이는 중국 전체 정기편 운항의 6.5%에 해당된다. 특히 매주 16회 운항하던 인천-다롄 노선은 하시적으로 운항을 중단하며 인천-베이징을 주 76회에서 62편으로 줄이는 등 감편 운항에 들어간다.
아시아나항공도 이달 15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인천-다롄를 주 16회에서 7회를 감편하는 등 중국 12개 노선에 대해 총 90회를 줄인다.감편 운항회수는 중국 노선 전체 운항 항공편의 6%대다.
▶인천공항공사 일본 동남아여객 유치 올인=인천공항공사도 비상체제다.중국 여객 감소 대책으로 일본 동남아지역의 해외여객을 유치하기로 하고 대외 마케팅에 전력을 쏟기로했다.항공사와 여행사와 협력해 해외여객을 인천공항에서 환승하고 인천 서울로 끌어 들이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공항 관계사 국제회의인 아시아루트회의에서도 해외여객 유치 활동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
인천공항 면세점도 다소 한산했다. 이달초부터 중국에서 한국 상품에 대한 규제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매출이 평소보다 20~30% 줄었다는 것이 면세점 직원들의 얘기다.
한편 인천공항~중국노선을 운항하는 국적항공사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6개 항공사이며 중국 국적 항공사는 동방항공 등 16개 항공사다.
인천공항의 중국 노선 여객은 지난 13일 2만9278명으로 전년대비 12% 감소했고, 금지령 이전인 14일에는 2만4369명으로 18% 감소했다. 공항 관계자는 “오늘 여객 통계는 다음날이나 알수 있지만, 당분간 중국인 여객은 예년보다 절반 가량 줄 것으로 예상해 해외여객유치에 올인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