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2.6%로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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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은 2.8%로 예상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6%로 낮췄다.
IMF는 오는 17~18일 독일 바덴바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를 앞두고 14일 내놓은 ‘G20 감시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수정 전망치를 제시했다. 한국의 내년 성장률도 종전보다 0.3%포인트 낮은 2.8%로 예상했다. IMF가 수정한 올해 성장률은 한국 정부의 전망치와 같고, 한국은행 전망치(2.5%)보다는 높다.
이창용 IMF 아시아·태평양담당 국장은 “한국은 높은 수준의 가계부채와 국가 리더십 부재에 따른 내수 부진이 성장률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올해 세 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한 미국의 통화 긴축과 한국의 구조개혁 지연도 소비 억제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IMF는 중국과 일본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6.5%와 0.8%로 종전에 비해 0.3%포인트, 0.2%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세계 성장률은 종전과 같은 3.4%로 예상했다.
워싱턴=박수진 특파원/박진우 기자 psj@hankyung.com
IMF는 오는 17~18일 독일 바덴바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를 앞두고 14일 내놓은 ‘G20 감시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수정 전망치를 제시했다. 한국의 내년 성장률도 종전보다 0.3%포인트 낮은 2.8%로 예상했다. IMF가 수정한 올해 성장률은 한국 정부의 전망치와 같고, 한국은행 전망치(2.5%)보다는 높다.
이창용 IMF 아시아·태평양담당 국장은 “한국은 높은 수준의 가계부채와 국가 리더십 부재에 따른 내수 부진이 성장률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올해 세 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한 미국의 통화 긴축과 한국의 구조개혁 지연도 소비 억제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IMF는 중국과 일본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6.5%와 0.8%로 종전에 비해 0.3%포인트, 0.2%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세계 성장률은 종전과 같은 3.4%로 예상했다.
워싱턴=박수진 특파원/박진우 기자 psj@hankyung.com